경북경찰청은 ‘22년 112 신고건수 87만5,788건 대비 ’23년 신고 건수는 100만6,199건으로 14.9%(13만411건)가 증가해 하루 평균 2,757건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이는, 코로나 팬데믹이 해제되면서 장기간 억제된 다양한 욕구들이 표출되면서 112신고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23년 한해 112신고접수 유형별 현황을 살펴보면,
범죄관련 신고 중, 교제폭력 4.9%(2,193→2,301), 절도 2.0%(10,129→10,335), 가정폭력 0.5%(9,185→9,230), 아동학대가 0.4%(804→807)로 소폭 증가하였다. 특히 이슈화된 마약류 신고가 242%(129→441) 대폭 증가하여 도내에서도 마약 예방에 대한 관심이 증대된 것을 볼 수 있다.
교통분야 신고 중, 교통위반이 24.8%(5,601→6,988), 교통불편이 19.3%(17,061→20,362), 음주운전이 12.8%(15,129→17,063), 교통사고 신고가 5.7%(81.222→85,886) 증가추세를 보였다.
질서유지분야 신고 중, 무전취식이 15.5%(3,088→3,568), 주취자 9.6%(20,664→22,657), 보호조치 신고가 7.2%(10,623→11,391) 증가했다.
기타 신고로 재해재난 신고가 467%(229건→1,299) 대폭 증가하였으며, 이는 지난 여름 집중호우로 인한 북부지역 산사태 발생 등 신고가 집중되어 증가한 것이다. 또한 비출동 신고인 상담문의 신고는 6.8%(97,022→103,578) 증가했다.
’23년 신고 최다 월은 5월(102,926건), 최다 요일은 토요일(154,715건), 최다 시간대는 오후 4시에서 6시 사이(116,419건)로 나타났다. 이는 활동량이 많은 계절, 요일, 시간대에 112신고도 많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경북경찰청은 올 한해도 국회의원 선거와 민생범죄 등으로 112신고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여행수요 증가 등 일상활동이 늘어나면서 교통관련 신고(교통위반, 교통불편, 교통사고 등)와 불안정한 경제전망 등으로 인한 음주 관련 신고(주취자, 보호조치, 무전취식 등) 및 폭력‧시비 등 신고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주원 청장은 “24년은 기동순찰대, 형사기동대, 광역정보계 운영 등 조직재편과 함께 매월 112신고현황 분석을 토대로 도민의 평온한 일상을 지키기 위한 맞춤형 치안대책을 수립‧시행하는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김승진 기자 tkon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