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8일 기록적인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영양군에 복구 지원 인력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여러 단체에서 보낸 수재의연물품 후원도 줄을 잇고 있어 복구에 큰힘이 되어주고 있다.
10일과 11일에는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에게 전해 달라며 경상북도 여성단체협의회에서 박카스 2박스를, 영양동행버스조합이 생수, 물티슈, 햇반을, 대양개발이 생수를, 영양읍새마을회가 빵과 우유를, 입암면 신사리 천이농산에서 수박 50개를, 영덕군에서 하늘 그리고 바다펜션을 운영하는 출향인사인 권효진 대표가 쌀(10kg) 76포를 기탁했다.
또한 개인 물품 기탁자로 영양읍 주민 우영구(부성중기 소속) 씨가 우유, 빵, 생수, 라면 110박스를 전하며 수재민과 현장 복구지원에 나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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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읍 주민 우영구씨(부성중기 소속) |
우영구 씨는 "이런저런 수해현장을 복구하는 일에 참여했지만 올해처럼 처참한 수해현장을 본 적이 없었다"면서 "모두가 한마음으로 복구에 땀흘리는 모습도 감동적이었다. 저의 작은 실천으로 지역민들의 온정이 넘쳐 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12일에는 피해를 입은 이재민에게 물품을 지원하여 아픔을 조금이나마 나누고자 영양군 장애인 보호작업장에서 삼계탕 70인분을,
적십자 안동지사에서 물과 빵 각 200개를 지원하면서 “이번 폭우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과 어려움을 함께 하기 위해 구호물품을 마련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후원을 하겠다.”라고 말했다.
특히, 전국재해구호협회에서는 이재민에게 당장 필요한 모포, 속옷, 양말, 수건, 바닥매트 등의 물품을 지원하여 많은 도움을 주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갑작스러운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이 안정적인 일상생활로 조기에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으며 폭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주민을 위한 각계각층의 의연물품 기부에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상학 기자 tkon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