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는 '제11회 21세기 인문가치포럼' 개최에 맞춰 10월 30일부터 11월 3일까지, 독립을 위해 헌신했던 독립운동가의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해 국외에 거주하는 독립운동가 후손을 초청했다.
이번 초청은 독립유공자를 가장 많이 배출한 안동시가 독립운동의 성지로서 독립운동가 후손들에게 선조들의 희생과 헌신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하고, 인문가치포럼에 참여해 오늘날 필요한 인문가치를 탐색하고 사회적 대립과 갈등 해소 방안을 공유하는 자리에 함께하기 위함이다.
이번에 초청된 안동 출신 독립운동가 후손 11명은 독립유공자 손영학의 후손들로 손영학은 길안면 천지시장에서 만세 시위를 주도하고 임시정부 군자금 모집활동 등의 독립운동을 주도했다.
후손들은 인문가치포럼 개막식, 세션 및 만찬에 참여하고 이후에는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 서울서대문형무소역사관,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등 독립운동 성지를 방문하고, 국립 서울 현충원에서 독립운동가 묘역에서 참배하는 것으로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가 선조들의 희생을 다시금 기억하고, 독립운동의 가치가 미래 세대에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안동시의 역할이다”라며, “독립운동가 후손들이 선조의 희생을 자랑스럽게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라고, 인문가치포럼에 참석해 인문가치의 중요성을 깨닫는 소중한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김정현 기자 tkon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