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용상동 주민단체(용상동행정복지센터, 통우회, 새마을도자회, 체육회, 주민자치회)에서 13일 안동시 용상동 일원에서 14일 치뤄지는 '2025학년도 수능' 수험생들을 응원하는 현수막을 내걸어 주목받고 있다.
"꿈을 향해 달려 온 누능 수험생 여러분을 응원합니다!""용상의 딸 아들! 떡(합격) 하니 붙어라!"라는 마음을 담은 현수막은 수험생 뿐만 아니라 재학생들과 지역민들이 잘보이는 9곳에 내걸려 졌다.
이날 변광희 용상동장의 제안에 기꺼이 동참한 주민단체는 "안동에서 가장 많은 초, 중학교가 있는 용상동에서 모교의 명예를 드높이기에 대학을 진학하는 첫 관문인 수능에서 평소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할 수 있도록 작은 힘이나마 응원의 힘을 전하겠다"고 나선 것이라고 한목소리를 냈다.
주민단체들은 또 "우리들의 이러한 관심이 재학생들에게는 더욱 더 학업에 충실할 수 있는 본보기가 되고 그것이 전통이 된다면 결국 우리 용상동이 발전하게 되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면서 "오늘부터 수능이 끝난 뒤라도 학생들의 면학 분위기를 북돋아 주는 일에 주의를 기울이겠다"는 다짐도 전했다.
지역 거주 수험생을 비롯 외지에서 온 수험생들이 안전하고 불편함이 없는 수능을 치르기에 주의를 기울이겠다는 의지를 담은 지역민들의 정성이 수험생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격려로 전해 졌으면 하는 생각들이 넘쳐났으면 한다.
이웃을 먼저 생각하고, 양보와 배려로 정이 넘치는 용상동(용기와 상생) 만들기에 먼저 나서 준 용상동 주민단체들의 온정이 오래 오래 미담으로 이어지길 기원하고 응원해 본다.
김승진 기자 tkon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