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기창 안동시장이 20일 ‘제245회 안동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민선 8기 주요 성과와 내년도 시정 비전을 제시했다.
권 시장은 “올 한해는 ’위대한 시민, 새로운 안동‘의 기치 아래 활력 넘치는 성장도시, 함께 만드는 희망 안동을 만들기 위해 시민과 안동시의회와 손을 잡고 걷고 또 걸었다”라며 “1,500여 공직자와 ‘백 번 꺾여도 굴하지 않고, 시민과 함께 힘을 모으면 큰 산을 옮길 수 있다’는 자세로, 시민이 만족할 때까지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를 해결하고자 했다”라고 밝혔다.
민선 8기 안동시는 혁신을 거듭하며 미래 100년을 위한 주춧돌을 차곡차곡 쌓아왔다. 안동바이오생명국가산업단지 최종후보지 선정의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5,550억 원의 민간투자에 기반한 기회발전특구와 바이오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특화단지 지정으로 자타가 공인하는 ‘문화도시 안동’에서 ‘산업도시 안동’으로 발돋움할 기회를 잡았다.
또한 교육발전특구, 대한민국 문화특구 지정으로 전국 최초로 지방시대 3대 특구를 석권해, 지방소멸 극복을 넘어 지속 가능한 지방시대를 열어갈 성과를 이루기도 했다.
민선 8기 109개의 공약 실천에도 최선을 다해 지금까지 64개 공약은 완료 후 계속 추진 중이며, 45개 공약이 진행 중이다. 공약 이행률은 76%로,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서는 2년 연속 공약이행 평가 SA(최우수) 등급을 받았으며, 공약의 질적 측면에서도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2년 연속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민선 8기 초부터 추진해 온 사계절 축제의 변화도 눈에 띈다. 거리형, 참여형으로 전환한 사계절 축제는 정착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봄꽃 축제와 차전장군노국공주축제 45만, 여름축제 수페스타 30만, 가을 탈춤축제 148만 명 방문으로 역대 최고의 성과를 만들었다.
이외에도 가정용 상수도요금 감면, 경북 거점형 공공산후조리원 건립 확정, 생활폐기물 수거 체계 개편 등을 추진했으며 10월 말 서울광장에서열린 ‘왔니껴 안동장터’ 농특산물 직거래장터는 12만 명이 방문해 20억 원의 매출을 올리기도 했다.
2025년 안동시는 투자와 일자리가 넘치는 친환경 기업도시, 세계인이 모여드는 문화·관광·스포츠 도시, 저출생을 극복하는 지방시대의 모범적 복지도시, 더 안전하고 더 편안한 도시, 지역 농민이 우대받는 미래지향적 농업도시, 더 건강한 시민이 더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
첫째, 투자와 일자리가 넘치는 친환경 기업도시를 만든다.
바이오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와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바탕으로 새해부터는 대규모 투자유치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바이오 백신 산업도시화를 이끈다.
또한 경상북도 바이오2차일반산업단지 확장사업이 완료될 예정으로, 산업단지를 위한 기업 유치와 연구 개발 여건 조성 등 기업 지원에 만전을 기한다.
낙동강 광역상수도 공급망 구축에 이어, 녹조·퇴적토, 비점오염원 등 수질 관리를 위한 연구소와 관련 기업을 유치하고, 수자원 네트워크 구축 방안 등을 포함해 물 산업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지역발전 종합계획을 수립한다.
상인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1시장 1특성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각 시장의 특색이 가미된 쇼핑과 문화적 가치를 동시에 체험하는, 특색 있는 전통시장으로 지역 상권 살리기에 노력한다.
둘째, 세계인이 모여드는 문화·관광·스포츠 도시를 만든다.
역대 최다였던 올해 축제방문객을 넘어, 사계절 축제에 300만 방문객이 올 수 있도록 콘텐츠 혁신을 지속한다.
옛 중앙선 철길에 임청각 테마거리와 와룡터널 미디어아트 등 새로운 볼거리를 완공해, 지속적인 관광자원 확충과 깨끗하고 친절한 관광수용태세 확립으로 세계인이 찾는 1천만 K-관광의 중심도시 실현에 노력한다.
유네스코 3대 카테고리 석권에 이은 대한민국 문화도시 최종 지정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인문가치의 중심, 전 세계인을 사로잡는 K-전통 문화도시 안동을 만들어 간다.
세계인이 찾아오는 깨끗한 관광거점도시를 위한 클린시티, ‘내내내 운동’을 더 확고히 정착시키고, ‘꽃 한 포기, 나무 한 그루가 안동을 명품으로 만든다’는 신념으로 도시 전체가 정원이 되는 정원도시 안동을 만든다.
셋째, 저출생을 극복하는 지방시대의 모범적 복지도시로 만든다.
대학생학업장려금 지급으로 시작된 청년인구 유입과 더불어 청년의 창업 및 일자리를 창출하고, 미혼남녀의 만남 기회 제공을 확대한다.
결혼지원금, 출산축하금 등 원스톱 서비스와 더불어, 결혼에서 임신, 출산, 보육으로 이어지는 돌봄 수요를 종합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경북愛마루 저출생 ALL-CARE 센터를 구축하고 경북 북부권 거점형 공공산후조리원을 건립해 아이 낳고 아이 키우기 좋은 안동을 만든다.
넷째, 더 안전한 도시, 더 편안한 도시를 만든다.
수해 피해를 신속히 복구하는 한편, 길안천 하천 퇴적토 준설 등 소하천 정비와 상습 침수 구역에 대한 근본적인 위험 해소 사업으로 기후재난에 대비한다.
남북연결도로 「웅부로」를 개설해 원도심 접근성을 개선하고, 중앙선 1942 안동역 지하주차장과 신․구시장 공동주차장을 조성하는 한편, 원도심 내 빈 건축물을 철거하고 녹지 공간을 조성해, 사람이 머무는 활력 넘치는 원도심을 만든다.
소통과 공감으로 시민이 주인이 되는 시대를 구현하기 위해 누구에게나 찾아가는 바퀴달린 시장실, 시민의 가려운 곳을 긁어드리는 찾아가는 효자손을 비롯한 다양한 소통을 이어간다.
다섯째, 지역 농민이 우대받는 미래지향적 농업도시를 만든다.
점점 잦아지는 자연재해로 인한 농작물 피해 보상을 위한 농가 부담을 줄이기 위해 농작물 재해보험료 본인부담률을 10%에서 9%로 인하한다.
농촌 인력난 해소를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1,000명 이상으로 확대하고, 민간과 공공의 가용 인력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안정적인 농업인력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농기계 임대 서비스를 더욱 확대해 농기계 임대 편의를 증대하고, 사업대상자 선정 순위 공개 등으로 더욱 투명하게 농업용 기계 보조사업을 추진한다.
끝으로, 100세까지 더 건강한 시민, 더 행복한 도시를 만든다.
양질의 수돗물 공급을 확대해 13개 마을상수도 사용 지구에 상수도 급수구역을 확장하고, 음용수가 부족한 지역에 상생수를 공급한다.
시민 건강을 위한 접종 지원도 확대해, 60세 이상 대상포진,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에 이어, 파상풍 무료 예방접종도 실시하며 백일해 예방접종을 임신부의 배우자에게도 제공한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현재 안동은 2015년부터 시작된 초고령화와 더불어 최근 대구․경북 행정통합론에 따른 행정 변화의 리스크를 안게 됐다”며 “2024년도 예산안에는 더 발전하는 새로운 안동을 위한 과감한 투자, 재난 안전대책과 사회적 약자 배려를 포함한 국가적 저출생 위기 극복 등 각종 현안을 해소하기 위한 고민을 담았다”라고 전했다. 이어 “안동시의회와 집행부가 시민을 위해 머리를 맞대고 시정을 견인하고 성장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시길 바란다”라고 맺었다.
한편 시정연설에서 대구․경북 행정통합도 함께 언급했다. 권 시장은 “경상북도와 대구광역시의 통합발전전략은 현실과 다른 기대효과, 짜깁기식 특별법안으로 구성된 허술한 방안”이라며 “대구가 경북을 흡수하는 방식의 적대적 통합 형식에 분명히 반대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정진용 기획예산실장이 2025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제안설명을 발표했다. 이날 안동시는 내년도 본예산(안)을 1조 4,600억 원으로 편성, 시의회로 제출했다. 일반회계가 1조 4,630억 원, 특별회계는 1,430억 원이다.
[권기창 안동시장 시정연설 전문]
존경하는 안동시민 여러분!
김경도 의장님과 의원 여러분!
「위대한 시민, 새로운 안동」을 지향하는 민선8기 안동시는 활력 넘치는 성장도시, 함께 만드는 희망 안동을 만들기 위해 시민과 안동시의회가 함께 손잡고 걸어왔습니다.
저는 취임사에서 한 “다음 선거를 생각하는 정치꾼이 아닌, 다음 세대를 생각하는 정치인이 되어, 역사에 평가받는 시장이 되겠다.”는 다짐을 가슴 깊이 새기고 있습니다.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생각하는 힘으로부터 나옵니다. 안동시 행정은 우리의 삶이 그렇듯이 끊임없는 도전과 문제 해결을 위한 생각의 연속입니다.
올해 우리 안동시 1,500여 공직자는 「백절불굴, 중력이산」, “백 번 꺾여도 굴하지 않고, 시민과 함께 힘을 모으면 큰 산을 옮길 수 있다”는 자세로, 시민이 만족할 때까지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를 해결하고자 했습니다.
작년 안동바이오생명국가산업단지 최종후보지 선정의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5,550억 원의 민간 투자에 기반한 기회발전특구와 바이오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특화단지 지정으로 자타가 공인하는 ‘문화도시 안동’에서 ‘산업도시 안동’으로 발돋움할 기회를 잡았습니다.
또 지역 교육 혁신과 지역 인재 양성을 통한 정주 여건을 마련하는 교육발전특구, 대한민국 문화특구 지정으로 지역 특성화 사업을 중심으로 한 교육, 문화도시로서의 입지도 단단히 굳히게 되었습니다.
지방시대 3대 특구 석권은 안동시만이 이룩한 전국 최초의 사례로, 지방소멸 극복을 넘어 지속가능한 지방시대 정책의 모범적 사례인 것입니다. 유네스코 3대 카테고리 석권에 이어 위대한 시민이 이루어낸 자랑스러운 성과라 생각합니다.
민선 8기 109개의 공약 실천에도 최선을 다하였습니다. 지금까지 64개 공약은 완료 후 계속 추진 중이며, 45개 공약이 진행 중에 있습니다. 공약 이행률은 76%로,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서는 2년 연속 공약이행 평가 SA(최우수) 등급을 받았으며, 공약의 질적 측면에서도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2년 연속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하였습니다.
거리형, 참여형으로 전환한 사계절 축제는 정착 단계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봄꽃 축제와 차전장군노국공주축제 45만, 여름축제 수페스타 30만, 가을 탈춤축제 148만 명 방문으로 코로나 이전 수준을 뛰어넘는 성과를 이룩하였습니다.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한국의 탈춤’ 집적은 물론, 역대 가장 많은 25개국 48개 해외 공연단과 함께 하였습니다. 백종원 표 ‘더본존’을 통해 탈춤을 스토리텔링하여 현대적 입맛을 충족시켰다는 평가와 함께 안동 먹거리의 가치를 확인하였습니다.
안동의 독보적 문화유산의 가치가 도시 브랜드 가치를 향상시켜 더 많은 관광객을 안동으로 이끌고 있는 것입니다.
안동이 지닌 인문가치를 더욱 공유 확산할 수 있도록 세계인문도시네트워크(WHCN)를 구축하여 21세기 인문가치포럼이 더욱 자리매김할 수 있었습니다. 국내외 27개 도시가 참석, 세계화를 선도하는 글로벌 인문 교류 협력체를 만들었습니다.
맨발로 걷기 길 준공과 강변 수세식 화장실 설치, 지속적인 체육 인프라 확충으로 시민의 삶에 생활 체육이 뿌리내렸습니다. 또 각종 체육대회 유치로 레저 스포츠 도시의 면모를 더욱 굳건히 하였습니다.
저출생 극복을 위해 경북 거점형 공공산후조리원 건립을 확정짓는 등 아이 낳기 좋은 도시 환경을 구축하였습니다. 대학생 학업 장려금 지원에 따른 청년인구 유입으로, 8년 만에 인구가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양대 댐으로 인한 직·간접 피해를 조금이나마 보상하고자 하는 수돗물 반값 공급 정책도, 의회의 협조로 드디어 현실이 되었습니다. 고맙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환경부, 대구시와는 맑은물 하이웨이 사업을 공식화하였습니다.
기존 2개 권역으로 시행하던 생활폐기물 수거 체계를 4개 권역으로 나누어, 더욱 꼼꼼하고 세밀하게 시가지 청소 업무를 수행하여, 한층 더 깨끗하고 살기 좋은 클린 도시를 만들었습니다.
중앙선1942 안동역 부지 매입이 결정되어 남북연결도로 사업 추진을 포함한 구 역사부지 종합개발 사업에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광역 전철도 안동 연장운행이 발표되었습니다. 7월부터 시내버스 위치 정보가 실시간으로 제공되며, 행복택시 대상 마을도 보다 확대하였습니다.
올 7월 뜻하지 않은 극한 호우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기에 이르렀지만, 시민의 위대한 힘으로 이를 극복해 내었습니다. 또한 ‘찾아가는 효자손’ 프로그램으로 시민과 소통하며 신뢰받는 행정 구현에 전력하였습니다.
두 자녀 이상 다자녀가정과 60세부터 독감 예방접종을 무료로 실시하고, 매년 시민 건강 증진을 위한 사업을 확대하는 등, 건강한 도시를 만들고자 하는 노력으로 지자체 건강증진사업 종합부문 최우수기관상을 수상하였습니다.
농촌 인력난 극복을 위해 당초 500명으로 계획했던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768명으로 확대하였습니다. 5년 간 467억 원이 투입되는 농촌협약 공모 선정으로 삶터, 일터, 쉼터로서의 농촌 기능 회복을 통해 도시와 농촌이 다 함께 잘 사는 도농복합도시를 만들어 갈 것입니다.
우리 농민이 생산한 농산물의 판로 확대도 중요한 문제입니다. 농수산물도매시장 제3공영도매시장 완공과 운영자 추가 지정으로 지역의 농산물 판로는 더욱 확대될 것입니다.
또 10월 말 서울광장에서의 ‘왔니껴 안동장터’ 농특산물 직거래장터는 12만 명이 방문하여 20억 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없어서 못 판다’고 할 정도였습니다. 앞으로 더욱 성과를 확대하겠습니다.
이러한 시정의 성과는 시민이 원하는 시정 과제를 만들기 위한 위대한 시민의 적극적 참여 하에, 1,500여 공직자의 부단한 노력은 물론, 시의회의 관심과 협조로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위대한 시민 여러분!
김경도 의장님을 비롯한 의원 여러분!
2025년은 광복 8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그리고 2025년부터 대한민국 전체가 초고령사회가 됩니다. 초고령사회는 만65세 이상 노인인구가 전체 인구의 20%가 되는 사회로, 우리시는 2015년에 이미 초고령사회에 진입하였습니다.
또한 대구 경북 통합론에 따른 행정 환경 변화의 리스크를 안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시기에 각종 현안을 함께 풀어가며, 안동의 미래 청사진을 그려내야 하는 것이, 변함없는 우리의 과제라는 말씀을 드리며, 역점사업을 중심으로 2025년 시정추진 방향을 밝히겠습니다.
첫째, 문화관광 도시를 자산으로 품고, 투자와 일자리가 넘치는 친환경 기업도시로 가는 안동의 대 전환을 시작하겠습니다.
2004년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설립으로 시작된 20년 바이오산업 특화를 위한 노력의 결실로, 올해 바이오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와 기회발전특구 지정에 지정되었습니다. 이제는 대규모 투자 유치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바이오 백신 산업도시화를 이끌 중요한 전환점입니다.
금년 중 예비타당성 조사를 마치고, 2026년 국토교통부 국가산단 계획 승인 등 2033년 조성될 안동바이오생명국가산업단지는 글로벌 바이오·백신산업의 허브가 될 것입니다.
또 내년에는 경상북도 바이오2차일반산업단지 확장 사업이 완료될 예정으로, 이들 산업단지를 위한 기업 유치와 연구 개발 여건 조성 등 기업 지원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안동의 풍부한 수자원을 활용한 물산업 종합 발전 계획을 세우겠습니다.
50년 간 안동인들의 애물단지로 여겨졌던 안동·임하댐이 앞으로는 보물단지가 됩니다. 공식화된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은 타당성 조사 등 행정 절차를 거쳐, 매년 200억 원 규모의 상생발전 협력기금을 확보하고, 맑은물 클러스터 특화단지 조성을 추진할 것입니다. 낙동강 광역상수도 공급망 구축에 이어, 녹조·퇴적토, 비점오염원 등 수질 관리를 위한 연구소와 관련 기업을 유치하고, 수자원 네트워크 구축 방안 등을 포함한 미래 안동 100년을 책임질 물 산업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지역 발전 종합 계획을 수립하겠습니다.
또한 내년 4월에는 World-OKTA 세계한인무역협회의 제26차 세계대표자대회 및 수출상담회가 안동에서 개최됩니다. 세계 곳곳에 뻗은 한인 무역 네트워크 대표자가 한 자리에 모이는 이 대회는 동포 기업인과의 통상 교류, 투자 유치 확대로 안동이 세계로 뻗어나갈 발판이 될 것입니다.
지역 농업인의 농축산물 판로 확대를 추진하겠습니다. 특히 2025년 9월 준공을 앞둔 농산물도매시장 증설 사업이 완료되면, 부족한 도매시장 시설의 확충과 함께 전국 최고의 공영 도매시장으로 육성 발전시키도록 하겠습니다.
지역을 대표하는 농산물통합브랜드 개발과 대도시 직거래로 생산자와 소비자가 모두 이익이 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습니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민생경제 안정을 위한 전통시장과 지역상권 활성화를 계속하겠습니다. 특히 상인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1시장 1특성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합니다. 각 시장의 특색이 가미된 쇼핑과 문화적 가치를 동시에 체험하는, 특색 있는 전통시장으로 지역 상권을 살리겠습니다.
둘째, 세계인이 모여드는 문화·관광·스포츠 도시 안동을 만들겠습니다.
다양한 볼거리와 지속 가능한 콘텐츠 개발에 매진하여, 축제 콘텐츠를 더욱 고도화하겠습니다. 올해 축제 방문객 220만을 넘어, 사계절 축제에 250만, 300만 방문객이 올 수 있도록, 더 다양한 즐길거리, 먹거리를 포함한 콘텐츠 혁신을 지속하겠습니다.
옛 중앙선 철길에 임청각 테마거리와 와룡터널 미디어아트 등의 새로운 볼거리를 완공하는 등 지속적인 관광자원 확충과, 깨끗하고 친절한 관광수용태세 확립으로 세계인이 찾는 1천만 K-관광의 중심도시를 실현하겠습니다.
중앙선 폐선부지에 문화관광 시설과 복합휴양레포츠공간으로 조성하고, 구 안동역에는 도시숲을 조성하여 시민에게 우선 개방 후, 복합문화관광타운을 조성하겠습니다.
유네스코 3대 카테고리 석권에 빛나는 지역문화자원으로 대한민국 문화도시에 최종 지정되어, 대한민국 인문가치의 중심, 전 세계인을 사로잡는 K-전통 문화도시 안동을 만들겠습니다.
임하댐 파크골프장 조성을 마무리하고, 문화관광단지 축구장을 개보수하는 한편, 산불 피해지역 산악 레저스포츠단지 조성을 마무리하고 낙동강 둔치 실개천 친수공간을 정비하여 맨발로 물속 걷기 명소를 조성하겠습니다. 도청 이전 10주년을 맞이한 2026년 제64회 경북도민체육대회도 빈틈없이 준비하겠습니다.
세계인이 찾아오는 깨끗한 관광거점도시를 위한 클린시티, ‘내내내 운동’을 더 확고히 정착시키겠습니다. 꽃 한 포기, 나무 한 그루가 안동을 명품으로 만든다는 신념으로, 도시 전체가 정원이 되는 정원도시 안동을 만들겠습니다.
정원도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구 안동역사에 도시숲을 조성하는 한편, 금소생태공원 국가정원, 이육사광야생태공원 조성사업으로 사람과 자연이 함께 숨쉬는 명품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셋째, 저출생을 극복하는 지방시대의 모범적 복지도시 안동을 만들겠습니다.
국가적으로 출생아 수보다 사망자 수가 더 많아진 2020년, 그 시점에 인구 16만 선이 무너진 이후, 4년이 지난 지금은 15만 선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저출생 반전을 위해서 만남과 연애, 결혼과 출산, 보육과 교육, 취약계층 지원 등 생애 주기별 맞춤형 서비스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저출생 극복을 위해 총력 대응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2024년 10월 말 기준, 8년 만에 550여 명이 증가하는 반등을 이루어냈습니다.
대학생학업장려금 지급으로 시작된 청년인구 유입과 더불어 청년의 창업 및 일자리를 창출하고, 미혼남녀의 만남 기회 제공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결혼지원금, 출산축하금 등 원스톱 서비스와 더불어, 결혼에서 임신, 출산, 보육으로 이어지는 돌봄 수요를 종합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경북愛마루 저출생 ALL-CARE 센터를 구축하겠습니다. 신혼부부를 위한 주택 공급을 확충하고, 경북 북부권 거점형 공공산후조리원을 건립하여 아이 낳고 아이 키우기 좋은 안동을 만들겠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 고령친화도시 인증에 따라 노인일자리 사업을 확대하고 교통약자 승·하차 도우미 운영 등 어르신이 행복하고 살기 좋은 고령친화도시 안동을 만드는 사업을 본격 추진합니다.
70세 이상 어르신 시내버스 무료 이용, 행복택시 확대 지원으로 대중교통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안동 운전면허 센터를 개설하여 운전면허 필기시험 응시자의 원거리 이동 문제를 해소하겠습니다.
넷째, 더 안전한 도시, 더 편안한 도시 안동을 만들겠습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었던 지난 여름 수해 피해를 신속히 복구하는 한편, 길안천 하천 퇴적토 준설 등 소하천 정비와 상습 침수 구역에 대한 근본적인 위험 해소 사업으로 기후재난에 대비해 나가겠습니다.
용상 교리 간 국도 우회도로 개설이 완료되고, 풍산 서후 간 국도 확장 사업이 시작됩니다. 안동 영덕 간 국도 선형 개량이 완료되고, 막곡 국지도 79호선이 확장됩니다. 중앙선복선전철화 사업 완료로 서울, 부산 모두 2시간 이내가 되어, 안동을 둘러싼 교통 환경에 상당한 변화가 일어납니다.
내년 고시될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문경에서 도청 신도시와 안동을 잇는 문경안동선 철도가 반영되도록 하겠습니다.
남북연결도로 「웅부로」를 개설하여 원도심 접근성을 개선하겠습니다. 중앙선1942 안동역 지하주차장과 신·구시장 공동주차장을 조성하는 한편, 원도심 내 빈 건축물을 철거하고 녹지 공간을 조성하여, 사람이 머무는 활력 넘치는 원도심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소통과 공감으로 시민이 주인이 되는 시대를 구현하겠습니다. 시장을 만나고 싶으신 분 누구에게나 찾아가는 바퀴달린 시장실, 시민의 가려운 곳을 긁어드리는 찾아가는 효자손을 비롯하여 언제 어디서나 시민과 진심으로 소통하겠습니다.
신뢰받는 민원 행정 구현을 위하여 부서 간 책임 회피 관행을 개선하고, 통합 인허가 지원시스템으로 민원 서비스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습니다. 그동안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수의계약 총량제 등을 통해 공정하고 투명한 계약시스템을 정착시키겠습니다.
다섯째, 지속가능한 농업 정책으로 지역 농민이 우대받는 미래지향적 농업도시 안동을 만들겠습니다.
해를 거듭하여 잦아지는 자연재해로 인한 농작물 피해 보상을 위한 농가 부담을 줄이기 위해 농작물 재해보험료 본인부담률을 10%에서 9%로 인하하겠습니다.
농촌 인력난 해소를 위해 외국인계절근로자를 1,000명 이상으로 확대하고, 민간과 공공의 가용 인력을 체계적으로 관리하여, 안정적인 농업 인력 지원 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벼 재배 농가에만 지원되던 드론 방제를 내년에는 콩, 양파, 마늘, 생강 등 밭작물 재배 농가에도 확대 추진하겠습니다.
농기계임대사업소 남부분소를 설치하는 등 농기계 임대 서비스를 더욱 확대하여 농기계 임대 편의를 증대하겠습니다. 농기계 지원사업은 수요조사를 사전에 실시한 후, 조기에 공급하고, 사업대상자 선정 순위를 공개하여 농업용 기계 보조사업을 더욱 투명하게 하겠습니다.
삶터, 일터, 쉼터로서의 기능 회복을 위한 농식품부 농촌협약 체결로, 2025년부터 2029년까지 5년 간,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기초생활거점조성 사업, 농촌공간 정비사업 등 의 농촌 생활권 활성화를 추진하겠습니다.
끝으로, 100세까지 더 건강한 시민, 더 행복한 안동을 만들겠습니다.
건강한 도시를 위해 양질의 수돗물 공급을 확대하여, 13개 마을상수도 사용 지구에 상수도 급수구역을 확장하고, 음용수가 부족한 지역에 상생수를 공급하도록 하겠습니다. 급수구역이 넓어짐에 따라 원격 검침을 본격 확대하겠습니다.
시민 건강을 위한 접종 지원도 확대하여, 60세 이상 대상포진,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 접종에 이어, 파상풍 무료 예방 접종도 실시합니다. 그동안 임신부에게만 실시되던 백일해 예방 접종도 배우자에게도 제공됩니다.
관내 어린이집 유아반에는 푸드 스캐너를 지원하여, AI 인공지능을 활용한 유아 식습관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며, 날로 증가하는 독거 노인 등 1인 가구에는 AI 스피커를 활용한 취약계층 돌봄 사업을 시행하겠습니다.
안동을 사랑하는 김경도 의장님과 의원 여러분!
내년도 예산안은 투자와 일자리가 넘치는 친환경기업도시로의 안동 대전환, 세계인이 모여드는 문화관광스포츠도시, 저출생을 극복하는 지방시대의 모범적 복지도시를 만들며, 시민이 더 안전한 도시에서 더 편안하게 살아갈 수 있는 환경 구축과, 지역 농민이 우대받는 미래지향적 농업도시, 100세까지 더 건강하고 더 행복한 도시를 만드는 등, 안동의 미래 경쟁력 제고에 주안점을 두었으며, 특히 지역경제와 일자리, 신성장 산업에 재원을 우선 배분하였습니다.
장기적 내수 침체 등 대내외적 어려움 속에서 지역의 경쟁력 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그간 이루어낸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더 발전하는 새로운 안동을 위한 과감한 투자, 재난 안전 대책과 사회적 약자 배려를 포함한 국가적 저출생 위기 극복 등 각종 현안을 해소하기 위한 고민을 담았다는 말씀을 드리며, 예산안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내년도 우리시 세출예산의 총 규모는 1조 6,060억 원입니다.
일반회계는 금년 대비 1,380억원(10.4%)이 증가한 1조 4,630억 원이며,
특별회계는 80억원(5.9%) 증가한 1,430억 원입니다.
일반회계 세입예산은
자체재원이 금년 대비 1.6% 증가한 1,440억 원,
의존재원인 국고보조금 등은 금년 대비 6.8% 증가한
1조 2,082억 원, 편성하였습니다. 보전수입 등은 금년 대비 53.9% 증가한 808억 원을
일반회계 세출예산은
문화・관광, 환경, 사회복지, 보건 등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분야가 전체의 47.8%인 6,992억 원이며,
농림해양수산, 산업・중소기업 및 에너지, 교통 및 물류, 국토 및 지역개발 등 경제 분야에 33.9%인 4,953억 원을 배정하였습니다.
시민의 안전과 재산 보호를 위한 공공질서 및 안전, 일반 공공행정, 교육 분야에 6.5%인 952억 원을 편성하고,
예비비 등 기타분야에는 11.8%인 1,733억 원을 반영하였습니다.
2025년도 예산안에는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를 위대한 안동시민과 의원 여러분이 함께 해결해 나가자는 희망과 포부를 담았습니다.
의원 여러분의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리며, 예산편성(안)에 대한 세부적인 내용은 기획예산실장이 상세히 보고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위대한 안동시민 여러분!
김경도 의장님과 의원 여러분!
경북의 행정 중심지 안동에서 대한민국 관광거점도시의 위상을 넘어 유네스코 3대 카테고리 석권, 안동바이오생명국가산업단지 유치와 지방시대 3대 특구 선정, 바이오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애물단지로 취급되던 양대 댐을 활용한 물산업 전진 기지화를 위해 쉼 없이 달려왔습니다.
함께 만드는 안동의 희망을 위해 집행부에서 고민하고, 검토하고, 숙고의 시간을 거쳐 제출한 이 예산안은, 의회와 함께 더욱 치열하게 시민을 위해 머리를 맞댈 때, 안동시의 살림살이로 완성될 수 있습니다.
업무보고서와 예산안을 꼼꼼히 살펴서 의결해 주시기 바랍니다.
안동시의회가 집행부와 함께 시정을 견인하고 성장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힘을 실어주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2024. 11. 20.
안동시장 권 기 창
김정현 기자 tkon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