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부터 14까지 경북에서 개최되는 전국체전 기간 중 주경기장인 구미 시민운동장에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는 최첨단 로봇들이 전국에서 모인 선수들과 임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경북도는 4차 산업혁명시대 미래를 선도하고 있는 지역 로봇산업을 알리고,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 방역과 경기장 운영을 위해 대회 준비초기부터 과학체전을 목표로 했다.
이에 로봇과 최첨단 기술이 어우러진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전국체전을 준비했다.
대회시작을 알리는 개회식에서 처음으로 내빈을 맞이한 것은 안내로봇 '크루저'였다.
이미 용산구청, 광주시 등에서 민원안내 등으로 우리에게 익숙한 로봇이다.
크루저는 내빈입장 출입문에서 발열체크, 행사 소개 후 황희 문화체육부장관, 유은혜 교육부총리를 2층 환단장 입구로 안내했다.
지난 평창동계올림픽 프레스센터에서 국내외 기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로봇물고기 미로도 전국체육대회를 맞이해 구미를 찾았다.
2018년에 비해 한층 업그레이된 모습으로 구미를 찾은 순수 국내기술 로봇물고기 미로는 시민운동장 주출입구 로비에서 육상경기를 위해 시민운동장을 찾은 선수, 임원들에게 볼거리를 선사했다.
복합스포츠센터 주차장에 설치된 홍보관에도 다양한 로봇이 등장해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LG홍보관에 설치된 서빙로봇 클로이와 삼성 홍보관에 설치된 최첨단IOT시스템 등 구미를 바탕으로 세계일류기업으로 성장한 두 기업의 수준 높은 기술은 구미시민들에게 자긍심을 선사했다.
특히 KT 홍보관에 설치된 사족보행 로봇과 휴먼로이드로봇 알파프로의 태권도 시연 및 댄스공연은 한글날 연휴를 맞아 홍보관을 찾은 어린이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도는 체전 준비 초기부터 과학체전을 목표로 최첨단 기술과 체육대회를 접목하는 방안을 준비했다”라며, “이번 전국체전이 안전과 편의를 위해 로봇을 활용한 과학체전을 만들어 냈다는 점에서 대한민국 체전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업무부서/전국체전기획단 054-467-1523)
김광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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