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16일부터 21일까지 도청 동락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한중우호도시주간-제1회 허난성(河南省)’을 열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허난성 주간 행사 기간에 경북도-허난성 국제예술교류전, 김성곤 한국방송통신대학 교수의 한시기행 특강, 지역내 중국인 유학생 초청 팸투어를 시행한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왕래가 어려운 상황에서 경북도와 허난성이 26년간의 돈독한 자매결연 관계를 이어나기 위해 함께 기획됐다.
경북도는 허난성 주간을, 허난성은 경상북도 주간(허비(鹤壁)시, 5~8일)을 각 각 개최한다.
특히 음악 교류가 눈에 띄는데 경북도립국악단은 중국의 허난소곡(河南小曲)과 고산유수(高山流水)를, 허난예술전문대학 민족악단은 한반도 아리랑 환타지아를 연주하고 주간 행사기간 영상을 방영한다.
또한, 올해로 17회를 맞이하는 경북도-허난성 국제미술교류전에는 허난성 출신 서화 및 서예 작품 45점이 전시된다.
아울러, 허난성의 풍경·문화·역사 관련 사진과 홍보 영상 및 공예품이 선보이고, 참관객에게는 허난성에서 보내온 전시회 선물도 무료로 배포된다.
이밖에 16일 경북도청 공무원을 대상으로 시행되는 화공특강에 김성곤 한국방송통신대학 교수를 초청해 허난성 곳곳을 함께 살펴보며,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 특별한 시간도 가졌다.
경북도와 허난성은 1995년 자매결연을 시작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우호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양 지역은 지난해 12월 자매결연 25주년을 맞아 교류 확대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올해 4월에는 경제 교류 활성화의 일환으로 소비재 대표기업 화상 상담회를 개최해 경북도 기업의 제품을 허난성 빅바이어 온오프라인 유통채널에 판매하는 후속사업을 시행했다.
허난성은 옛 중원(中原) 지역으로 5천 년의 중국 역사에서 3천년 간 정치·경제·문화의 중심지였다.
소림쿵푸, 태극권, 예극(豫剧 허난성 전통극), 균자(钧瓷) 등 다채로운 문화 유산과 유구한 역사, 시민들의 근면성실함을 바탕으로 허난성은 중국 내 GDP5위(8600만 달러)지역으로 발돋움했다.
배성길 경북도 일자리경제실장은 “경북도와 허난성이 함께 우호도시주간 행사를 개최함으로써 자매결연 관계를 돈독히 하는 뜻깊은 시간”이라며, “경북도는 2021~2022년 한중문화교류의 해와 내년 한중수교 30주년을 맞이해 도의 자매우호도시인 후난성, 산시성 등과 함께 한중우호도시주간 행사를 지속해서 시행할 계획”라고 말했다. (업무부서/외교통상과 054-880-2714)
김광열 기자 tkon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