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경상북도교육장학회는 19일 칠곡 왜관초등학교 3학년 육지승 학생에게 50만 원의 장학금과 장학증서를 전달하고 격려하고 지역 기부문화 확산에 기여한 칠곡군청 이경국(33) 주무관에게도 감사패를 전달했다.
육지승 학생은 지난 5월에 아버지로부터 코로나19로 주변에 힘든 사람들이 많다는 얘기를 전해 듣고 게임기 구입 위해 3년간 모아둔 50만 원을 양계장에서 달걀을 구입해 주변 어려운 이웃 20여명에게 선행을 베풀었다.
육지승 군의 이러한 선행을 전해 듣고 감동한 칠곡군청 이경국 주무관은 사비로 게임기를 구입해 육지승군에게 전달한 것이다.
선물을 받은 육지승군은 다시 한번 기부할 것을 다짐하고 이후 6개월간 40만 원을 모은 후 지난 8일 칠곡군 장애인복지관을 찾아 이경국 주무관의 이름으로 달걀 50판을 기부했다.
임종식 이사장은 “어린 나이지만 자기보다 주위 어려운 이웃을 먼저 생각한 육지승 학생의 선행이 어른들에게 많은 감동을 주었으며, 앞으로도 선행 학생들을 적극 발굴, 격려해 선행의 나비효과를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업무부서/창의인재과 054-805-3424)
김승진 기자 tkon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