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19일 도청 충무시설에서 각종 재난 발생에 대비해 각 기관의 재난대응체계를 점검하고 재난대응매뉴얼의 미비점을 보완하기 위한 ‘2021년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안전한국훈련은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해 매년 일정기간 실시하는 범정부 차원의 재난대응 훈련이다.
이는 재난발생 시 협업부서의 초동대처 능력을 제고하고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실시한다..
이번 훈련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토론훈련으로 실시됐다.
경주 남서쪽 9.1km에서 발생한 규모 6.0의 지진으로 경주 일대가 피해를 입고, 경주화백컨벤션센터가 붕괴되고 화재가 발생하는 대규모 복합재난의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훈련에 참가한 13개 협업기능반과 경주, 경북도교육청, 경북경찰청, 제50보병사단은 재난대응 행동매뉴얼에 따라 각 기관별 임무와 역할을 점검했다.
또 재난대응 행동매뉴얼 상 보완하거나 개선해야 할 점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도 가졌다.
한편, 경북도는 안전한국훈련과 연계해 훈련참여 공무원들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재난관련 주요 협업부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재난ZERO특강(4회, 235명)을 올해부터 새롭게 진행했다.
또 기존에 연 2회 추진해오던 재난대응 훈련을 올해부터 연4회로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
특히, 올해 행정안전부에서 실시한 국민안전교육 실태점검에서 아이안전학교 운영(33개교), 안전 취약계층 대상 맞춤형 안전교육 프로그램 개발(안전골든벨, 안전인형극 등), 도민안전교육 온라인 병행 실시 등의 어린이 안전시책 성과를 토대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강성조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재난이 발생하면 초기대응을 얼마나 잘 했는지에 따라 재난의 규모가 달라진다”라며, “재난대응력은 평소 거듭되는 훈련을 통해 발휘된다. 내실 있는 훈련을 통해 재난에 강한 안전한 지역을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업무부서/안전정책과 054-880-2320)
김광열 기자 tkon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