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25일 오후 안동그랜드호텔에서 경상북도청소년육성재단 주관으로 올해 초‧중‧고졸 검정고시에 합격한 학교 밖 청소년들을 응원하기 위해 ‘2021년 경상북도 꿈드림 졸업식’을 개최했다.
올해 6회째를 맞이한 꿈드림 졸업식은 학교 밖 청소년들이 준비한 노래와 댄스 공연을 시작으로 학습멘토와 졸업생의 소감발표, 부모님의 축하편지 등 학교 밖 청소년들의 새로운 시작을 축하하는 장으로 펼쳐졌다.
이번 졸업생은 검정고시 합격자 470명(초졸12, 중졸60, 고졸398)으로, 이 중 타의 모범이 된 우수 청소년 14명을 선발해 도지사상(2명), 도의장상(4명), 도교육감상(4명), 도경찰청장상(4명)을 수여했다.
또 학교 밖 청소년들의 검정고시 학습 지원을 위해 노력한 학습지원단 우수멘토(14명)과 폴리스멘토단(5명)도 선발해 시상했다.
지역 내 학업중단 청소년 수는 매년 1000명을 넘어서고, 도내 학교 밖청소년 지원센터에는 10월말 기준 총 2,444명의 학교 밖 청소년이 등록되어 있다.
경북도는 지역에 15개소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를 두고, 학업복귀‧자립동기 강화프로그램 및 직업체험‧특성화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학교 밖 청소년들에 대한 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 경북도, 포항, 경주, 김천, 안동, 구미, 영주, 영천, 상주, 문경, 경산, 고령, 칠곡, 울진, 봉화
또한 학업지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학교 밖 청소년들이 검정고시 준비 지원을 위해 학습지도가 가능한 학원강사, 대학생, 퇴직교사 등으로 구성된 재능 기부 조직(학습지원단, 17개 시군 200명)도 운영하고 있다.
폴리스멘토단(학교전담경찰관, 70명)을 통해 사각지대 학교 밖 청소년들 발굴하는 등 학교 밖 센터 연계 활동을 통해 청소년들의 건강한 사회 진입도 돕고 있다.
그 결과 학습지원을 받은 후 올해 검정고시를 친 학교 밖 청소년의 92.5%가 검정고시에 합격하는 성과를 거뒀다.
경북도 관계자는 “꿈드림 졸업식이 학교 밖 청소년들의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학교 밖 청소년들이 학업 및 사회에 진입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업무부서/아이세상지원과 054-880-4554)
김승진 기자 tkon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