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1월 30일 10:00 상주문화회관에서 ‘제1회 만정 김소희 명창 상주 아리랑 전국경창대회’가 사할린 해외이주 동포 1개 팀을 포함한 99개팀의 참가로 진행되었다.
본 경연대회는 ‘아리랑’ 곡만을 대회로 상주아리랑을 의무곡으로 부르고 참가곡을 부르는 경연방식으로 일반대회와는 다른 경연 방식을 가지고 겨루었다.
상주아리랑연구보존회(회장 김동숙)의 주관으로 치뤄진 이번 행사는 위드 코로나 대응 취지에 맞게 1층 대공연장에서는 명창부 대면 경연, 4층 교육관에서는 신인부, 단체부, 일반부 경연이 동영상 심사로 이루어져 이원화된 경연체제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경연이 끝나고 축하무대에서는 전남 무형문화재 34호 강송대 예능보유자의 ‘진도아리랑’과 강원도 무형문화재 1호 김길자 예능보유자의 ‘정선아리랑’ 공연이 펼쳐져 상주아리랑의 위상을 한층 높이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다.
상주아리랑연구보존회(회장 김동숙)는 인사말에서 “아리랑을 전승하고 보급하면서 가진 평생의 꿈을 이루었다. 스승인 아리랑전승자협의회 정은하 회장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짧게 전했다.
이어지는 축사에서 강영석 상주시장은 “민요의 고장 상주에서 제1회 만정 김소희 상주아리랑 전국경창대회를 열게 되어 진심으로 축하 드린다. 오늘을 계기로 상주의 아리랑과 민요의 전승 보급에 밑받침이 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두 번째 축사에 나선 정재현 상주시의회 의장은 “상주아리랑의 작창자이신 만정 김소희 선생의 생전 공연인 1988년 서울올림픽 폐막식 하이라이트 ‘떠나가는 배’ 공연이 회상된다. 상주아리랑이 전국 최고의 아리랑이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응원했다.
이어진 시상식에서 이번 대회의 대상인 경상북도 도지사상에는 명창부에서 정선아리랑으로 참가, 심사위원들의 고른 높은 득점을 받은 김진순(여.60)씨가 수상했다.
이번 대회를 기획하고 진행한 예술총감독(문화예술기획 동동, 상주아리랑사무국장 김명기)은 “1회 대회라는 기념적인 부분을 부각 시키려고 노력했다. 그래서 심사위원 및 사회자를 대한민국에서 내로라하는 분들로 모셔서 대회의 위상을 높이는데 초점을 두었고 공정한 심사를 위해 최첨단 심사시스템을 도입하여 공정성 면에서 최고의 대회임을 입증하려 노력하였다. 첫해 대회임에도 불구하고 99팀 참가라는 경이로운 참여자들의 대회에 대한 관심과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고 했다.(업무부서/문화예술과 054-537-7202)
김승진 기자 tkon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