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은 10일 농업기술센터에서 나물음식 시연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울릉도의 특별한 음식 문화를 전승, 발전시키기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울릉도의 산나물, 해산물 등 다양한 식재료를 이용해서 준비한 메뉴의 품평과 앞으로의 음식문화 발전을 위한 의견 수렴이 이루어졌다.
이번에 시도한 나물관련 음식으로는 삼나물무침, 부지갱이무침, 고비나물무침, 긴잎돌김전, 더덕튀김, 뿔명이지 등이 있었으며, 특히 홍감자빵, 물엉겅퀴두메부추 만두 등은 새로운 시도로 호평을 받았다. 행사에는 유관기관 및 단체회원 50여명이 참석하였으며 슬로푸드울릉군지부 한귀숙 회장의 레시피설명과 함께 메뉴와 관련한 부연 이야기 설명이 있었다.
울릉군은 울릉도의 토속나물식문화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모범사례에 등재하는 것을 목표로 올해 착수한 울릉도 생태 음식 문화 관련 공동체 역량강화 교육 프로그램 기획을 완료하고 내년부터 정기적으로 교육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앞으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음식문화 기록화 사업과 문화 축제 개최 등 전통식문화의 전승과 발전을 위해 단계별로 사업을 해 나갈 예정이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울릉도의 나물음식이 널리 홍보되고 이를 통해 농가소득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경상북도와 함께 문화재청 공모사업에 참가하는 등 지속적인 사업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업무부서/기술보급과 054-790-6482)
강현숙 기자 tkon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