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자카르타 사무소는 10일부터 3일간 인니 가루다 항공사에서 주관하는 ‘Travel Fair’에 관광 홍보관을 세나얀시티몰(Senayan City Mall)에 설치해 현지 MZ세대 뿐 아니라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지역을 알릴 계획이다.
인도네시아는 1990년대부터 교통체증과 더위를 피하기 위해 냉방과 치안이 확보된 공간에서 소비와 여가를 즐기는 몰(mall) 문화가 발달해 왔다.
특히, 인구 1000만(2020년 기준 1056만 2000명) 이상이 거주하는 자카르타 지역에만 120여개 이상의 몰이 밀집해 있다.
인니(印尼)의 몰은 백화점보다 더 큰 개념으로 백화점, 마트, 음식점, 게임장, 영화관뿐만 아니라 기도공간까지 마련돼 있다.
중산층 이상이 단순 쇼핑에서 벗어나 친구, 연인 혹은 가족이 함께 외식하고 여가를 보내는 복합생활문화공간이라 할 수 있다.
이번 행사를 개최하는 Senayan City Mall은 2006년에 영업을 시작해 현재 350여 개의 매장이 입점해 있는 8층 규모의 시설이다.
자카르타 사무소는 주말 몰을 방문하는 연인과 가족단위 방문객들에게 경북과 K-드라마ㆍ음악ㆍ음식 등을 알려 한류 열풍을 이어가고, 코로나 이후 지역 방문으로 이어지도록 한다는 복안이다.
특히, 각종 쇼셜미디어 계정을 보유하며 현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70명의 K-GO 2기 단원을 포함한 80명의 인니 현지인을 통해 내년 1월에는 고령의 이지밥(비빕밥)을, 3월에는 경산 지역 화장품 업체의 제품을 홍보할 계획이다.
또, 추후 경북의 주요 관광지나 문화유산 등에 대한 홍보도 강화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업무부서/대구-경북자카르타사무소)
김광열 기자 tkon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