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 – 민간예술단체 우수공연프로그램 – 리트 플레이 겨울나그네’공연이 15일 저녁 7시 30분 안동문화예술의전당 백조홀에서 진행된다.
리트 플레이 장르는 독일 가곡(Lied)을 가지고, 논다(Play)는 의미로 이번 공연은 기존의 콘서트 형식이 아닌 극의 형태로 구성돼 역동적인 방법으로 관객과 소통할 수 있도록 한다. 출연자들은 무대와 객석 사이를 오가며 연기와 연주를 펼치고, 관객은 귀로 듣고 눈으로 보는 것뿐 아니라 작품 일부가 되는 경험을 선사한다.
이번 ‘슈베르트의 겨울 나그네’공연은 슈베르트가 30세 때 작곡한 여러 가곡들을 하나의 줄거리로 모아 이룬 연가곡으로 깊이있는 선율과 반주로 독일 가곡에 새 장을 연 걸작으로 뽑히는 총 24곡의 작품이다. 사랑의 상처로 절망한 누군가의 외롭고, 비탄에 찬 모습을 세찬 바람이 불어오는 눈으로 뒤덮인 벌판을 힘겹게 걸어가는 자화상으로 나타냈다.
이번 공연은 배우 유인촌의 해설과 바리톤 김준동, 피아니스트 노성희의 연주로 시적, 소리적 세계의 아름다움을 표현한다.
원작의 충실한 해석을 바탕으로 이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모습을 예술적으로 승화시켜 시와 음악 그리고 극적인 구성을 통해 실험적인 슈베르트의 겨울나그네를 만날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리트 플레이 겨울나그네’는 코로나19 특별방역대책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 수칙을 준수하여 초등학생 이상 관람이 가능하며, 관람료는 전석 1만 원으로 자세한 내용은 전화 054-840-3600번 또는 안동문화예술의전당 홈페이지(http://art.andong.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승진 기자 tkon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