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경북온뉴스) 김승진 기자 = 안동역이 중앙선 복선 전철화 사업으로 2020년 송하동 시외버스터미널 인근으로 이전해 운행중이다.
안동역의 시작은 1930년 조선철도회사에서 중앙선 구간인 안동역을 준공했다. 이듬해 10월에는 경북선(김천~안동) 개통으로 안동역은 2개 노선을 운행하는 역이 됐다. 1940년 3월1일 중앙선 우보∼안동 구간이 개통되고, 1942년 청량리와 경주를 잇는 중앙선 전구간이 개통되면서 마침내 안동역의 중앙선 시대가 본격화 됐다.
그러던 중 1950년 6·25전쟁이 발발, 7월29일부터 8월1일까지 벌어진 나흘간의 전투에서 안동 시가지와 안동역은 폐허가 됐고 낙동강철교도 무너졌다.
낙동강 철교와 안동역을 복구해 기차 운행이 재개된 것은 이듬해 3월이다.
이후 안동역은 1970년대 산업화시대와 맞물리면서 전성시대를 구가했다.
무연탄 화물 도착역으로 지정돼 연탄이 끊임없이 운송됐고, 서울과 부산으로 수많은 승객을 실어날랐던 안동국철.
2012년 안동을 알리기 위해 만들어 졌던 가수 진성의 '안동역에서' 가 안동사람들에겐 특별한 의미로 사랑받고 있는 이유이다.
2021년 3월 8일 오전. 안동철교의 침목과 레일이 철거되고 있다.
그 역사의 현장을 사진으로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