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는 지난 23일 관내 15개소의 교실에서 '2021년도 찾아가는 한글배달교실' 수료식을 진행했다.
찾아가는 한글배달교실 사업은 읍면 단위에 거주하는 비문해자들을 위해 안동시가 2014년부터 문해교사를 파견해 문해교육과 기초교육을 제공하는 사업으로써 안동시와 한국수자원공사 안동권지사(지사장 김도균)가 주최하고 한국남부발전 안동빛드림본부(본부장 김동권)가 후원하며 안동시평생교육지도자협의회의 주관으로 8년째 운영 중이다.
올해 수료하는 어르신들은 15개 교실 300여 명이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각 교실에서 수료식을 진행했다. 수료식에서는 개근상 및 시화전 작품상 등이 수여되었다.
찾아가는 한글배달교실 사업은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운영이 전면 중단되었다가 올해 다시 실시된 만큼 많은 성과가 있었다. 15개소 중 8개소에 대한 학력인정과정이 신설되어 3년간 문해교육 과정을 수료할 시 정식 초등학교 졸업장을 받을 수 있게 되었고, 경상북도 문해시화전에서 강봉지(일직면, 89세), 김계선(서후면, 69세) 등 2명의 대상 및 2명의 장려상 수상자들을 배출했다.
또한, 안동시 한글배달교실 사업이 지난 15일 개최된 ‘제1회 경상북도 평생학습대상’ 시상식에서 사업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현재 문해시화전 출품작들에 대한 전시회가 안동역에서 진행 중이며 내년 1월까지 안동시청 웅부관 1층 로비에서 이어질 예정이다.
김필상 평생학습원장은 수료식에서 “평생교육이라는 말처럼 읍면지역의 더 많은 어르신들이 100세까지 원하시는 교육서비스를 누리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업무부서/평생학습진흥팀 054-40-3735)
김광열 기자 (tkon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