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민속박물관에서는 안동 출신 인물들의 삶과 행적이 담긴 비문을 국역하여 엮은『안동 묘갈명 Ⅰ』을 발간했다.
이 책에는 고려 전기에서 조선 초기에 활약했던 안동지역 인물의 일생이 담긴 신도비(神道碑), 묘갈명(墓碣銘), 묘지명(墓誌銘) 등을 우리말로 옮긴 국역본과 원문이 실려 있다.
이들 중에는 고려 개국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했던 삼태사(三太師)를 비롯하여 충렬공(忠烈公) 김방경(金方慶), 역동(易東) 우탁(禹倬), 정평공(靖平公 (손홍량(孫洪亮), 보백당(寶白堂) 김계행(金係行), 농수(聾叟) 김효로(金孝盧), 농암(聾巖) 이현보(李賢輔), 온계(溫溪) 이해(李瀣) 등 우리 역사 속에 널리 알려진 인물에서부터 잘 들어보지 못한 생소한 인물에 이르기까지 당대를 대표하는 안동의 인물들이 망라되어 있다.
이희승 안동민속박물관장은 “이 책을 통해 우리 선현들이 추구했던 삶의 면면들을 살펴봄으로써 진정한 삶의 가치가 무엇인지 음미해 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업무부서/학예연구팀 054-840-3761)
김승진 기자 (tkon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