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서구동 고순남(75) 할머니는 1월 24일(월)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정성스럽게 끓인 팥죽 100그릇(시가 80만 원)을 안동시자원봉사센터(센터장 고운자)에 기탁했다.
또한, 할머니는 중앙신시장 내 쪽방촌에서 홀로 어렵게 생활하면서도 아끼고 모은 돈으로 2014년부터 7년 동안 매년 이웃을 위해 총 700만 원의 성금도 기부했다.
기탁 받은 온기 가득한 팥죽은, 직접 끓여 먹기 힘든 몸이 불편한 저소득 독거 어르신들에게 안동시자원봉사센터 생활지원사들을 통해 당일 모두 전달되었다.
고순남 할머니는 “적지만 온기 가득한 팥죽이, 코로나19로 더욱 춥고 쓸쓸한 이웃들의 겨울을 따뜻하게 만드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서구동행정복지센터 관계자는 “이웃을 위해 지속적으로 나눔을 실천해 주고 있는 고순남 할머니께 깊이 감사드리며, 동지팥죽의 의미처럼 코로나19를 이겨내고, 지역주민 모두가 건강하길 바란다.”라고 감사를 전했다.(업무부서/맞춤형복지팀 0540840-4813)
강현숙 기자 (tkon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