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가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 결과 4년 연속 상승해 시민들의 높아져가는 교통문화 의식 수준을 방증했다.
국토교통부 주관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는 매년 전국 229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운전 행태‧보행행태‧교통안전 등 3개 부문 18개 항목을 조사 분석한 결과를 종합적이고 객관적으로 계량화해 해당 도시의 교통문화 수준을 나타낸다.
시에 따르면 이번 실태조사 결과, 최종 점수 82.93으로 전국 인구 30만 미만 시 49개 중 10위를 달성해 지난해 대비 2단계 상승했다.
해당 수치는 2018년 72.22점, 2019년 72.65점, 2020년 81.82점에 이어 4년 연속 상승해 영주시와 시민들의 선진 교통문화 정착을 위한 노력이 그 결실을 맺고 있다.
부문별 세부 항목을 살펴보면 신호 준수율 98.80%, 사업용 자동차 대수 및 도로연장 당 교통사고 사망자수 ‘없음’으로 A등급을 기록했으며, 특히 지자체 교통안전 예산 확보 노력 항목에서는 만점을 기록해 49개 시가 속한 그룹 내에서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안전띠 착용률 92.15%, 이륜차 승차자 안전모 착용률 98.63%, 운전 중 스마트 기기 사용 빈도 34.91%, 보행자 횡단보도 신호 준수율 97.50%로 우수한 기록을 나타냈다.
영주시 어린이 보호구역에 설치된 바닥신호등, 옐로우카펫
한편 횡단보도 정지선 준수율 78.11%, 방향지시등 점등률 75.77%, 규정 속도 위반여부 71.70%로 미흡했으며, 지난 30일간 음주운전(소주 1잔 이상) 여부의 설문조사 응답 결과인 음주 운전여부 및 규정 속도 위반 여부에서는 가장 낮은 E등급을 기록했다.
시는 미흡하게 나타난 항목의 면밀한 분석과 피드백을 실시하고, 올해도 15억 6000여 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교통안전지킴이 운영, 선진교통문화 정착 및 교통질서 확립 지원사업, 고령자 운전면허 자진반납 인센티브 사업 추진으로 안전 교통문화를 확립하고 활주로형 횡단보도, 바닥형 보행신호등 설치 등 교통안전시설보급 사업 추진을 통해 시민들의 교통 안전 확보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교통문화지수의 지속적인 상승은 선진 교통의식을 가진 시민들의 노력 덕택이다”며 “시민들의 안전한 교통문화 정착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상승세를 꾸준히 이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업무부서/교통행정과 054-639-6829)
강현숙 기자(tkon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