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지난 1월 24일부터 이달 8일까지 도내 4개 시·군(영주, 상주, 칠곡, 울진)을 대상으로 해 ‘출렁다리 안전관리 실태 안전감찰’을 실시했다.
이번 감찰은 최근 지자체별로 출렁다리* 건설이 증가하고 있으나, 안전점검과 유지관리 기준이 없어 안전 사각지대로 우려되는 출렁다리에 대해 안전점검 및 유지관리에 중점을 두고 실시했다.
* 사람이 통행하기 위한 보도교의 일종으로 케이블로 지지되는 형식의 교량
출렁다리는 산악, 하천, 호수 등 주로 전망이 좋은 곳에 설치되며, 2010년 이후 급격하게 증가해 현재 전국적으로 196개소, 경북에는 39개소가 있다.
이번에 실시한 안전감찰 결과 주요 지적사항으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제3종 시설물 미 지정 ▷출렁다리 안전점검 소홀 및 보수·보강 미흡(주탑, 난간, 바닥프레임 등 유지관리 미흡) ▷공공시설 관리를 위한 조례 미 제정 등 총 16건의 출렁다리 안전관리 미흡 사항을 확인했다.
이에 경북도는 안전감찰 지적사항에 대해 해당기관이 개선 및 조치할 수 있도록 통보했으며 감찰결과를 전 시군에 통보해 유사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했다.
김중권 경북도 재난안전실장은 “이번 안전감찰을 계기로 출렁다리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해 각종 재난안전사고를 예방하는 등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업무부서/안전정책과 054-880-2372)
김승진 기자(tkon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