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학진흥원(원장 은 지난 8일 배성길 부원장을 단장으로 직원 22명이 울진군 산불현장 지원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직원들은 울진군 북면 두천리에서 짙은 연기로 인한 악조건 속에서 방화선을 구축하고 추가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잔불 정리 작업에 전력을 다했다.
한국국학진흥원은 이날 산불예방의 중요성을 직접 체득하고 경각심을 가지는 계기로 삼아 화재예방을 위한 특별점검을 10일 실시했다.
먼저, 세계기록유산인 ‘유교책판’ 이 보관되어 있는 장판각 주변에 산불소화시설(스프링클러 60t, 30분 분사)을 작동하여 건조해진 산림에 물을 살수함으로써 소장 자료의 안전과 산불예방 효과를 확인하였으며, 세계기록유산전시체험관, 제1~3 수장고 등에 대한 화재예방시설도 일제히 점검했다. 또한 최첨단 화재예방시스템인 불꽃감지기(24시간 모니터링 및 원격제어)와 원내 131대에 이르는 CCTV도 중앙관제실 작동상태를 점검함으로써 화재로부터 시설과 자료의 안전성을 한층 강화했다.
배성길 부원장은 “이번 산불이 빨리 진화되어 피해민들의 아픔이 조금이라도 덜어지기를 바란다. 국학진흥원도 문화재 70,689점을 비롯한 고서, 고문서 등 58만 5천여 점을 소장한 국내 최다 민간기록자료 소장기관으로서 화재 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업무부서/전략홍보팀 054-851-0741)
김승진 기자(tkon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