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중소기업에 재직 중인 미혼 청년들의 경제적 자립 지원을 위해 1000만원 이상의 자산형성을 도와주는 ‘청년근로자 사랑채움사업’지원대상자를 24일부터 모집한다.
이 사업은 청년근로자가 2년간 월 15만원씩(총360만원) 저축하면, 도와 시군이 공동으로 1년 간 분기별 175만원씩(총700만원) 추가 적립해 최종 만기 시 1060만원과 이자를 지급하는 경북형 중소기업 청년근로자 자산형성 지원 프로그램이다.
청년내일채움공제 등의 유사 사업과 달리 기업부담금이 없어 기업과 청년 모두에게 호응도가 높은 이 사업은 2019년 첫 시행 이후 범위를 점차 확대해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17개 시군에서 200명 이상의 청년들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최초 선정됐던 49명의 청년들이 2년간의 사업 참여 끝에 1000만 원 이상의 목돈을 수령하는 성과를 낳았다.
올해는 21개 시군으로 확대해 총 103명의 신규 인원을 모집한다.
지원 자격은 경북에 주민등록을 두고 같은 지역 중소기업에 3개월 이상 재직 중인 연봉 3600만원 미만의 만19~39세 미혼 청년이다.
경북일자리종합센터 홈페이지(www.gbjob.kr)에서 시군별 모집인원 등 상세 내용을 확인해 이달 24일부터 내달 15일까지 개별 신청하면 된다.
다만, 중앙부처와 타 지자체 유사사업(자산형성 지원*)에 참여 중이거나 참여했던 자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청년내일채움공제, 청년재직자 내일채움공제 등
박시균 경북도 청년정책관은 “중소기업에 재직 중인 미혼 청년들은 결혼이나 주거독립을 위한 목돈이 필요해도 높은 물가와 낮은 임금 등으로 계획조차 세우기 힘든 상황”이라며, “이 사업이 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에게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업무부서/청년정책관 054-880-2760)
김승진 기자(tkon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