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23일부터 26일까지 한국전기공사협회 경상북도회, 한국전기기술인협회 경북동․서도회, 한국전기안전공사 대구경북지역본부 전기기술인 150여명이 재능 나눔으로 산불 피해지역 주택 200여 가구에 전기시설 무상 수리를 지원한다.
이번 활동은 산불 피해주택 및 전기시설의 노후화로 전기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는 취약주택에 전기기술인들이 방문해 노후 전기설비를 무상 점검하고 교체해 주게 된다.
이들은 23일 울진읍을 시작으로 26일까지 북면, 죽변면 등에 3~4명씩 조를 편성해 전등, 누전 차단기, 콘센트, 전선 등 노후 전기설비를 무상으로 교체한다.
이에 앞서 한국전기안전공사 대구경북지역본부는 울진 산불 피해 마을에 지난 4~9일까지 먼저 54명을 투입해 주택 386개소에 전기안전점검과 응급 복구를 지원한바 있다.
이 과정에서 파악한 전기시설 피해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이번 봉사활동을 펼칠 방침이다.
한편, 경북도는 2010년부터 취약계층을 비롯해 재난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서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전기재료비를 지원하고 道내 전기기술인 재능 나눔을 통해 에너지복지를 실현해 오고 있으며, 지금까지 약 6800가구를 지원했다.
이경곤 경북도 동해안전략산업국장은 “산불 피해로 실의에 빠져 있는 지역민들이 전기설비를 안전하게 사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전기관련 기관․단체와 긴밀한 유대와 협조 체계를 유지하여 재난 피해 지역을 발 빠르게 복구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업무부서/에너지산업과 054-880-7637)
김승진 기자(tkon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