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초유의 산불로 큰 시름에 빠진 울진군민들을 돕기 위한 성금모금이 전국 각지에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허태정 대전시장과 대전시 공무원노조위원장, 사회단체임원들이 23일 경북도청을 찾았다.
대전시에서 모금한 2억161만원의 성금과 생수 5000병을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경상북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이번 대전시의 성금 기탁은 대전시(구호기금, 시청직원 성금)와 시민단체(대전시사회복지공동모금회, 대전사랑시민협의회) 등의 적극적인 동참으로 마련됐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생각지도 못한 대형 산불로 하루아침에 모든 것을 잃어버린 울진군민과 이재민들을 생각하니 마음이 너무도 아프다”며“대전시민의 작은 보탬이지만 피해 지역이 빠른 시일 내에 복구되고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나라가 위기에 처할 때 마다 한마음으로 뭉쳐 국난을 이겨낸 대한민국의 저력을 이번 산불을 통해 다시 한 번 실감한다”며 “바쁜 시정에도 한걸음에 달려와 주신 허태정 대전시장님과 사회단체임원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전국 각계각층에서 보내주신 따뜻한 온정이 헛되지 않도록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산불로 전국 각지에서 전국재해구호협회, 대한적십자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을 통해 지금까지 모아진 성금은 537억원(22일 기준)이다.(업무부서/자치행정과 054-880-2813)
참석자현황
김승진 기자(tkon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