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22일 세계물의 날 30주년을 기념하여 “안동 시민과 함께하는 안동 물포럼”이 세계물포럼기념센터 국제회의실에서 개최되었다.
안동문화원(원장 권석환)에서 주관한 이번 포럼에서는 안동의 주요 댐인 안동댐과 임하댐에 대한 지난 물의 역사를 되새겨보고 다목적댐이 우리에게 가져다 준 삶의 변화를 문화로 접근하는 계기가 되었다.
전창준 안동문화원 TF팀 팀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된 이번 포럼에서는 ‘물길과 구곡문화(장은주)’, ‘물과 상생하다 : 안동호 쇠제비갈메기의 비밀(우병식)’. ’강가에서 살아가는 삶 이야기(김필숙)‘로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와 함께 ‘자유 토론 나도 한마디 코너’에서는 학창시절 안동 보조댐 사방사업에 동원된 이야기로 어릴 적 수리조합의 추억, 낙동강 드라이브 힐링 코스, 산좌섬 나루터 이야기 등 낙동강 상류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나누었다. 물의 소중함과 시민들의 역할에 대한 자유로운 토론을 통해 자연과 함께하는 문화의 필요성이 대두되었으며, ‘물길 따라 트레킹 축제’와 같은 시민참여 축제로 물에 대한 시민의식을 고양시키고자 하는 목표를 토론하였다.
이 모든 과정은 지난 3월 2일 취임한 권석환 안동문화원장의 취임 프로젝트의 하나인 물 문화 축제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번 포럼을 통해 향후 물 문화 축제를 개최하고, 많은 시민들이 물과 함께한 다양한 추억과 소중함을 느끼고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문화의식이 지켜지기를 기대해 본다.(업무부서/안동문화원 사무국 054-859-0825)
김승진 기자(tkon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