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농업기술센터는 최근 따뜻한 기온으로 나무좀의 활동이 예상됨에 따라 피해 예방을 위해 적기에 방제할 것을 당부했다.
나무좀의 피해는 2~3년생의 유목에서 크게 일어나며 나무좀은 2차 가해성 해충으로 건전한 나무는 가해하지 않고 수세가 약한 나무를 집중적으로 가해한다. 날아온 나무좀은 줄기에 1~2mm의 구멍을 뚫고 들어가며 알을 낳고 성충과 유충이 모두 목질부를 식해하며 나무좀과 함께 공생하는 암브로시아균이 목질부를 부패시키고, 심하면 나무를 고사시킨다.
나무좀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비배 및 토양관리와 수분관리를 철저히 해주어 수세관리를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발생여부를 예찰하기 위해서는 유인트랩을 설치하는 것이 좋으며 트랩을 설치할 때에는 사과나무 가까이 설치하면 오히려 나무좀을 사과 근처로 유인하는 꼴이 될 수 있으므로 나무로부터 1~2m 떨어진 곳에 트랩을 설치해 주는 것이 좋다.
그리고 성충이 침입하는 시기에 피해부위를 유기인제로 도포하거나, 침입구멍에 약제를 주입하면 효과가 있다. 나무좀 방제 약제로 등록된 아세타미프리드, 뷰프로페진이 포함된 약제를 이용하면 방제에 효과를 볼 수 있다.
안동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본격적으로 낮 최고기온이 20℃가 넘어가는 4월에는 특히 나무좀 피해 예방에 주의를 기울여야한다.”라고 전했다. (업무부서/과수기술팀 054-840-5643)
김승진 기자(tkon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