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당선인은 11일 구미를 방문해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북지역본부로부터 현안을 보고받고, "앞으로 지역발전을 위해 과감한 규제철폐와 산업단지 활성화 등에 적극 나설 것"을 밝혔다.
윤석열 당선인은 4월 11일 오후4시 구미 (구)윤성방직에 방문해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북지역본부로부터 구미국가산업단지에 대한 브리핑을 받았다.
구미국가산단은 1969년부터 조성되어 현재 5단지가 조성중으로 전국 47개 국가산업단지 중 8번째 규모(30,391천㎡)이며 입주기업은 2,481개사에 달한다.
구미국가산단은 국내 전자산업의 집적지로 내륙 최대의 수출기지임에도 불구하고 노후화에 따른 성장둔화와 경쟁력 약화에 처해있다. 특히 50인 미만 소기업이 80%에 달하는 가운데 고용인원이 ‘15년 102천명에서 ’21년 83천명으로 감소했다. 청년취업 기피로 인해 중장년층이 82%에 달하며 대기업의 해외이전으로 인한 기업혁신역량이 하락하고 있다.
산단공은 구미산단 발전을 위해 ▲일자리와 문화·복지·교통 등이 융합된 ‘디지털에코타운’조성과 ▲탄소중립형 친환경공간 전환, ▲창업가와 청년들이 일하고 싶은 혁신생태계 조성, ▲방산혁신클러스터 경북·구미 유치 ▲태양광·폐밧데리 재사용을 통한 탄소중립산단 조성 등의 적극적인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구자근 국회의원(구미시갑)은 윤석열 당선인에게 대선공약인 ▲KTX 구미역 정차, ▲신구미대교 신설(1-3국가산단 연결 교량 개설), ▲국가 제2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구축이 시급한만큼, 차기 윤석열 정부의 지역공약의 차질없는 실천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구자근 의원은 “구미국가산업단지는 대한민국이 전자산업을 통해 세계 일류로 성장하는데 핵심역할을 수행했지만, 수도권 집중화와 지방투자 확대를 위한 정주여건 부족으로 인해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다”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SOC 건설투자와 정부의 투자지원 인센티브 확대가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이에 윤석열 당선인도 “대선공약의 차질없는 이행과 더불어 과감한 규제철폐와 지역발전을 위한 투자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자료제공/구자근의원실)
김승진 기자(tkon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