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청소년수련관은 4월 16일 안동댐 낙강물길공원에서 안동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숲해설가와 떠나는 숲 속 힐링여행’ 오감만족 숲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사전 신청으로 선정된 지역 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학교 1학년까지 12명의 학생들이 참여했으며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한 가운데 안전하고 유쾌한 시간을 가졌다.
안동시청소년수련관 김나현 지도교사는 “오랫만에 야외에서 우리 시 청소년들이 또래들과 어울리며 즐거워하는 모습에 오늘 행사의 의미가 남다르게 느껴진다”며 “더 많은 우리지역 청소년들이 참여해 정서순화와 재충전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해야 겠다”고 했으며 참여 학생들이 집중하고 재미있게 이끌어 주신 산림복지전문업 숲과 마을(대표 박영숙)에 감사의 인사를 덧붙였다.
참여 학생들은 숲 체험에 앞서 준비운동을 겸한 로프 놀이로 몸을 풀었으며 이어 숲과 자연에 대한 관찰 및 채집 미션을 수행하며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작은 솔방울 하나도 이야기 상대가 되어 주었고 벌레나 나뭇잎, 꽃잎 하나도 교재로 이용해 진지하고 유쾌한 숲 체험 행사에 나선 우리 지역 청소년들이 부럽기까지 했다.
숲에서 채집한 혼자만 알 수 있는 비밀스런 물건 이름 맞추기 미션을 수행한 학생들이 아직 친해지지 않은 또래들과 질문을 하고 답을 구하며 준비된 선물도 주고받는 시간도 있었다.
숲과 마을 박영숙 대표는 “우리 지역 학생들은 물론 일반인을 상대로 숲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늘 마치는 시간쯤 되면 아쉬워하고 만족해하는 모습에서 숲해설가의 보람과 사명감을 되새기게 된다.”면서 “오늘 우리 친구들도 잠시 유쾌한 산행을 했다고 하겠지만 두고두고 자연과 환경의 중요성을 재인식하게 되는 동기부여가 되지 않았을까 기대가 크다”며 “참여자 한명 한명의 의견이나 궁금증에 귀 기울여 건강하고 여유가 넘치는 심성을 지니게 하는 데 미력이나마 최선을 다해야 겠다.”는 다짐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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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진 기자(tkon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