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는 16일 지역민의 도시농업 생활 지원을 위한 도시텃밭을 개장했다.
도시텃밭을 분양받은 일반시민 및 단체 약 50여 명이 참여한 이날 개장식에는 영농에 익숙하지 않은 초보농부들을 위해 “도시농부를 위한 도시텃밭 가꾸기”라는 가이드북을 제작 배부하고 전문가들의 1대1 속성과외가 진행됐다.
2015년부터 소백산귀농드림타운 인근 4700㎡부지에 조성된 도시텃밭은 지난해 일반시민 222세대와 단체 11개소 분양에 이어 올해는 일반시민 220세대와 단체 13개소에 분양됐다.
도시텃밭 참여자들은 오는 11월 30일까지 자율적으로 상추, 고추, 오이, 방울토마토 등 각종 모종을 심고 가꾸어 직접 키운 농산물을 먹고, 보고, 즐기는 친환경적이고 생산적인 여가활동을 하게된다.
장성욱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3평 남짓한 이 작은 공간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경쟁과 급격한 사회적 변화에 지친 시민들이 이웃간의 배려와 나눔, 공동체의 소중함을 깨닫고 건강과 여유를 찾고 수확의 기쁨으로 힐링할 수 있는 장소가 되길 바란다”며 “나아가 도시와 농촌이 상생하는 교류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승진 기자(tkon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