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립교향악단은 20일 저녁 서울 예술의 전당이 주최하는 ‘2022 교향악축제*’에 초청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연주회를 갖는다.
* 예술의 전당 개관 1주년을 기념해 1989년부터 시작한 교향악축제는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올해 34회째 개최, 아시아 및 국내 최대 규모의 관현악축제
이번 교향악축제는 이달 2일부터 시작해 24일까지 23일 간 전국 20개 교향악단이 참여해 국내외 최정상 지휘자, 협연자와 함께 연주회를 펼치고 있다.
경북도립교향악단(지휘자 백진현)은 예술의 전당이 주최하는 교향악축제에 2014년 처음 초청 받아 연주회를 가진바 있다.
이후 7년 만인 지난해에도 초청받아 관객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으며, 전년에 이어 올해도(3번째) 초청되면서 대구․경북권을 대표해 연주하게 된다.
백진현 지휘자가 이끄는 도립교향악단은 이번 연주회에서 ▷거슈인의 ‘쿠바 서곡’을 시작으로 ▷번스타인의 ‘오케스트라를 위한 디베르티멘토’를 선보인다.
또 피아니스트 윤아인(모스크바 차이코프스키음악원 박사과정에 재학 중이면서 각종 국제 피아노 콩쿠르 1위를 수상)과 ▷거쉬인의 ‘랩소디 인 블루’를 협연 후 ▷코플란드의 ‘교향곡 제3번’으로 공연의 대미를 장식하게 된다.
도립교향악단이 준비한 프로그램은 모두 미국 작곡가의 곡으로 구성해 새롭고 참신함과 함께 뛰어난 연주 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교향악축제는 예술의 전당 야외 분수광장에 마련된 400인치 LED와 예술의전당 유튜브, KBS 라디오로 동시 생중계 돼 공연장 관객은 물론, 음악 애호가뿐만 아니라 나들이 시민까지 공연을 즐길 수 있다.
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올해도 아시아 및 국내 최고의 클래식 축제인 교향악축제에 도립교향악단이 초청받아 기쁘다”며“도립교향악단의 수준 높은 연주 실력을 대내외적으로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승진 기자(tkon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