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원장 김웅서)은 4월 21일 14시 포항 영일만 구항에서 독도 및 울릉도 주변해상 연구를 전담할 '독도누리호'의 취항식을 갖고 본격적인 항해의 시작을 알렸다.
독도누리호는 순수 우리 한글 이름으로 '독도'를 온 세상처럼 '누비다'의 뜻을 담은 선명으로 총톤수 41톤, 최대속도 27노트(시속 약50km)로 재질은 알루미늄으로 건조돼 독도 해역 연구에 최적화된 선박이다. 승선 최대 인원은 20명으로 고성능 산소충전기와 다이빙 사다리 등 다이빙 지원 장치, 정밀수심측정기(PDR)4) 및 초음파유속계(ADCP)5) 등의 주요연구 장비를 탑재하고 있다.
특히 스크류와 키 없이 항해하는 워터제트 추진기를 갖추고 있어 울릉도-독도 간 운항 시간이 기존 왕복 7시간에서 4시간으로 빨라졌으며, 독도 해역의 접근성이 향상돼 정밀한 독도 해양생태계 연구에 활용될 예정이다.
독도(울릉도) 전용연구선인 독도누리호의 취항으로 독도와 주변 해역의 해양생물 분포 및 해양환경 변화의 사계절 정밀 탐사가 가능하며, 연구인력의 안전을 확보하고 보다 체계적이고 활발한 독도 연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승진 기자(tkon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