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3년 대한광복단이 처음으로 조직된 영주시에서 '광복쌀 올해 첫 모내기'가 시작됐다.
시에 따르면 21일 안정면 오계리 황순섭 농가의 논에서 ‘2022년 8·15광복쌀 재배단지 첫 모내기 행사’를 개최했다.
쌀 시장 개방과 산지 쌀값 하락에 따른 다양한 판로개척을 위해 안정농협과 협력해 지난 2012년 추석용 햅쌀로 브랜드화한 ‘8·15 광복쌀’은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겨 미래 세대들에게 애국정신을 고취하고, 조기 수확으로 지역농업인들의 소득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2020년도에는 광복절을 기념해 8월 13일 독도를 방문, 독도경비대에 8·15광복쌀을 직접 전달해 독도수호에 대한 감사함을 전하고 독도의 소중한 가치를 재확인하는 시간을 가진 바 있다.
올해 광복쌀 품종은 추석 전 수확에 적합한 조생종인 해담벼와 진옥벼로, 병충해에 강하며 밥맛이 좋은 품종이다.
시는 8·15광복쌀의 안정적인 원료곡 확보를 위해 안정농협(조합장 손기을)을 통한 계약재배 단지 총 20ha를 조성해 120톤을 생산할 계획이며, 재배농가에는 생산장려금 24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장성욱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8·15광복쌀의 차별화된 햅쌀공급을 위해 품종 특성에 맞춘 각 생육단계별 현장 지도를 통해 전국적인 명품 햅쌀로 만들어 나갈 방침”이라며 “햅쌀 조기출하로 부가가치를 높이고 다양한 판로개척을 통해 영주쌀 명성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승진 기자(tkon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