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5일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을 최고 단계인 1급에서 홍역, 수두와 같은 2급으로 낮추고, 방역·의료체계의 일상회복을 본격화했다.
이에 경상북도는 코로나 엔데믹(풍토병) 시대를 맞아 지역을 찾을 관광객에 맞이에 본격 나섰다.
도는 강‧산‧해를 바탕으로 낭만, 길, 배움, 세계문화유산 및 최신 트렌드 관광지를 소개하는 2022년판 관광지도를 제작‧배포한다고 밝혔다.
개정된 관광지도에는 ▷최근 도내 핫 플레이스(포항 스카이워크, 울진 해안 스카이레일 등)와 ▷달라진 교통정보(울릉 크루즈, KTX 중앙선 및 철도 노선변경) 등을 반영했다.
기존 관광지를 나열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고속도로 위주의 간단한 도로망, 관광자원의 특징을 반영한 픽토그램*, 시군별 색상 구분을 통해 이용자가 쉽게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제작했다.
*픽토그램(pictogram) : 사물이나 시설 등을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단순화한 그림문자
또 안내지도 뒷면은 기존에는 관광지에 대한 상세한 설명으로 답답한 느낌이 들었으나, 간단한 소개에 레트로 감성의 주사위 놀이도 할 수 있도록 새롭게 디자인해 지역을 찾는 다양한 관광객들의 요구를 반영했다.
2022년 개정판 안내지도는 경북관광홍보관(경주), 종합관광안내센터(안동)를 포함한 지역 주요 관광안내소뿐만 아니라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 비치하고 서울, 경기 등 수도권과 대구권 로드마케팅에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이번 관광안내지도 개정을 통해 지역 방문 관광객들에게 보다 쉽게 최신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며 “한번 보고 버리는 것이 아닌 방문하고 돌아갈 때 꼭 챙겨가고픈 기념품이 될 수 있도록 정성껏 제작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카페여행 100선, 명품 자전거길 25선, 반려동물과 함께할 수 있는 펫 숙소‧카페 등을 소개한 책자를 제작‧배포해 경북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큰 호평을 얻었다.
올해는 다양해지는 관광수요에 부응하고자 낚시여행 길라잡이, 액티비티(Activity) 투어, 캠핑(차박), 지금 바로 떠나는 가족여행 등의 책자를 제작할 계획이다.
박영식 기자 tkon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