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소방서는 영양시장의 한 식당에서 발생한 화재를 시장 상인들이 나서 재빨리 진압한 미담사례를 전했다.
화재는 지난 20일 10시 56분경 영양시장의 〇〇식당 주방 튀김기 과열로 발생했다.
당시 화재가 발생한 식당 인근에서 다른 식당을 운영하던 이웃 박〇〇(남, 60대)씨는 재빨리 소화기 1대를 가져와 화재진압을 시도했으나 화재는 쉽사리 진압되지 않았다.
소식을 들은 또 다른 이웃 신〇〇(여, 50대)씨가 추가로 소화기 2대를 가져와 다시 화재진압을 시도했으며 다행히 화재는 큰 피해 없이 5분 만에 진압됐다.
이날 신속히 나서 화재를 진압한 박〇〇씨와 신〇〇씨는 “매일 얼굴을 보며 함께 살아가는 이웃으로써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것이다”며 이웃을 걱정했다고 전했다.
심학수 안동소방서장은 “다수의 건물이 밀집된 시장의 경우 한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빠르게 번져 막대한 인명과 재산피해를 남긴다”며 “식당을 운영하는 상인 분들은 주방에 K급 소화기를 비치해 함께 화재를 예방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영식 기자 tkon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