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은『소류 심성지 선생의 생애와 학문』을 주제로 한 학술발표회가 지난 4월 29일 청송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개최했다.
성균관유도회 경상북도본부에서 주최·주관한 이번 학술발표회에서는 황만기 안동대 퇴계학연구소 연구교수와 권영배 계명대 객원교수가 발표자로 나서 소류 심성지의 삶과 학문, 소류 심성지와 청송지역 의병활동을 주제로 심도 깊은 발표회로 진행되었다.
한편, 이번 학술발표회의 주인공인 심성지 의병장의 본관은 청송(靑松), 자는 사행(士行), 호는 소류(小流)이며, 1896년 3월 16일 창의한 청송의진 창의장 활동을 시작으로 청송을 중심지역으로 의병활동을 한 자랑스러운 청송의 의병장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특히 1895년 5월 14일에는 안덕 감은리 전투에서 일본군과 맞서 혁혁한 전공을 세우기도 했으며, 이후 조정의 명에 의해 의병 해산 후 노년에는 주로 산정에 은거하면서 학문에만 몰두하다가 1904년 73세를 일기로 별세하였다. 이러한 공로로 심 선생은 1995년 정부로부터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 받았으며, 유작으로는 '적원일기'와 '소류문집' 등이 있다.
김승진 기자 rkon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