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글로벌통상 환경변화에 대응하고 수출기업 수요에 부합하는 실무형 청년무역인재 양성을 위해 제10기 경북청년무역사관학교 교육생을 모집한다.
모집기간은 이달 2일부터 19일까지며,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 홈페이지(http://dg.kita.net)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모집대상은 도내 주소지를 둔 만 39세 이하 청년, 지역 대학교 재학(졸업)생, 타 지역 대학교 재학(졸업)생 중 부모 주소지가 경북인 청년이며, 대구 소재 대학교 재학(졸업)생도 일부 선발이 가능하다.
선발방법은 1차 서류, 2차 면접전형으로 지원동기 및 인성, 소양 등을 평가해 60명을 선발하게 된다.
선발된 교육생은 6월부터 온라인 사전학습을 통해 수출입 기본과정을 이수하고, 6월 28일부터 7월 22일까지 총 205시간의 집합교육을 받게 된다.
올해는 교육과정을 전면 개편해 기존 무역이론 및 비즈니스 영어, 수출 시뮬레이션 등 무역실무 학습에 더해 외국어 집중 연수를 통한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고, 산업 및 직군별 무역 현직자들의 강의로 교육생들에게 다양한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우수 수료생으로 선발되면 국내 최대 종합상사인 포스코인터내셔널 본사 방문견학 및 HR 담당실장 주관의 ESG 강의와 함께, 체험형 인턴 지원 시 서류심사를 면제받는 특전을 누리게 된다.
이외에도 해외전시회에 직접 참가해 바이어마케팅, 해외시장조사 등의 임무를 경험할 수 있는 무역현장탐방의 기회가 제공된다.
올해 10주년을 맞이한 청년무역사관학교는 경북도와 한국무역협회가 협력해 지난 2013년 시작으로 9년 동안 622명의 수료생을 배출하고 누적 취업률이 88.8%에 달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그간 평균 경쟁률 2.5:1로 만족도 높은 교육과정과 다양한 커뮤니티를 지원하고 있어 지역 청년에게 꾸준한 관심과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또 2019년부터 대구청년이 함께 참여함으로써 대구·경북 상생의 의미를 더해 명실상부한 지역의 대표 무역인재 양성 과정으로 성장해 왔다.
박시균 경북도 청년정책관은 “무역인재를 꿈꾸는 지역 청년들에게 강화된 실무형 교육과 현장경험이 결합된 본 교육이 새로운 기회가 되길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기업요구에 부합하는 무역인재 양성을 위한 정책 지원을 꾸준히 하겠다. 지역 청년들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승진 기자 tkon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