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빠른 일상회복과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일상에 지친 심신에 활력을 불어넣고 오랜만에 가족‧친지‧친구들과의 나들이를 위해 다양한 테마의 축제를 준비했다.
2020년 2월 코로나19 발병이후 지금까지 축제는 온라인(비대면)이거나 취소되는 등 모두에게 아쉬움을 자아냈다.
지난달 30일 문경찻사발 축제를 시작으로 5월부터는 대부분 대면으로 개최되면서 즐거움과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올해, 경북도는 세계문화유산, 지역특산물, 역사‧문화, 사계절뿐만 아니라 일상생활 등의 다양한 테마의 82개 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그 중 문체부 지정* 5개, 도 지정** 13개가 포함돼 관광객들에게 경북 축제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할 예정이다.
* (문체부) 안동국제탈춤‧문경찻사발‧포항국제불빛‧청송사과‧봉화은어 축제
** (경북도) 영덕대게‧고령대가야‧경주벚꽃‧영주선비‧영천보현산별빛‧영양산나물‧성주생명문화‧
경산갓바위소원성취‧의성슈퍼푸드‧청도반시‧울진수산물‧예천삼강주막나루터‧오징어 축제
이달 5일에 개막된 영주 한국선비문화축제는 ‘한국 정신문화의 뿌리, 선비정신’이라는 주제로 4일간 진행된다.
450여년 전 사액 봉안 의식을 재연하는 소수 1543 사액 봉안례, 영주선비의 풍류와 멋을 알리는 K-Culture 한복 런웨이, 옛 선조의 발자취를 체험할 수 있는 야경을 즐기는 선비촌 체험, 한복맵시대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관광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한다.
같은 날 고령 대가야체험축제는 ‘황금의 빛, 대가야’라는 주제로 4일간 개최돼, 대가야 종각 현판식 및 타종행사, 사금채취체험, 대가야 금관만들기, 대장간체험 등의 대가야 시대 철기문화 역사체험, 어린이 가족뮤지컬 공연 등으로 대가야의 생활상을 느껴보며 경험할 수 있는 소중한 추억을 선사한다.
또 축제에 참여하지 못하는 도시민을 위해 온라인으로 현장을 느끼고 체험할 수 있도록 축제장을 메타버스로 구현해 또 다른 재미를 선보인다.
이 밖에도 수려한 자연환경과 우수한 농·특산품을 주제로 성주 참외페스티벌(5.6), 영양 산나물축제(5.12), 영주 소백산철쭉제(5.28)가 만반의 준비를 마치고 관광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강성조 행정부지사는 한국선비문화축제 개막식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경북을 찾는 관광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불편함이 없도록 철저히 준비했으니, 많은 분들이 현장에서 함께 즐겼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는 축제만으로 채워줄 수 없는 지역 여행을 위해 현재 12개 시군 49여개의 여행상품을 온라인 11개 채널(쿠팡, 11번가, 네이버 등)을 통해 5월 한 달 간 정상가의 3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는 경북e누리 특별전을 진행하고 있다.
건강하고 안전한 여행으로 ‘경북, 어디까지 해봤니?’❶Run ‧❷Chair ❸Tumbler Tour SNS 이벤트를 실시하는 등 새로운 관광콘텐츠 발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승진 기자 tkon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