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농업기술원 구미화훼연구소 김산영 농업연구사 등이 육성한 신품종 국화 ‘그린볼엔디’가 2022년 고양국제꽃박람회에 출품해 국립종자원장상을 수상했다.
이번에 신품종상을 수상한 스프레이국화 ‘그린볼엔디’는 지난해에 육성된 녹색의 폼폰형 절화용 국화로 줄기가 튼튼하고 선명하며 깨끗한 이미지로 기호도가 높아 농가 실증 평가, 품평회 등에서 국화 재배 농가의 호응을 받고 있다.
구미화훼연구소는 그린볼엔디, 후레쉬엔디 등 국화 5품종을 지난 4월에 열린 고양국제꽃박람회 화훼신품종 콘테스트에 출품했다.
이번 콘테스트에서는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을 비롯한 각 도의 화훼 육종 기관에서 장미, 국화 등 80여 종의 품종이 출품됐다.
이 가운데 ‘그린볼엔디’품종은 화훼수출관계자, 화훼연구원 등 품종평가 전문가와 일반인으로 구성된 평가위원들의 심사를 거쳐 최종 국립종자원장상에 선정됐다.
농업기술원에서는 올해 하반기에 ‘그린볼엔디’를 포함해 최근에 개발된 스프레이 국화 3품종을 통상 실시해 재배 농가에 조기 보급할 계획이다.
신용습 경북도 농업기술원장은 “이번 수상이 경북 육성화훼 품종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널리 알릴 수 있어서 기쁘다”며“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우수 화훼 품종을 보급함으로써 수입품종 대체와 로열티 절감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고양국제꽃박람회에서는 대한민국 신품종 전시관을 구성해 공공기관에서 개발한 우수 신품종을 전시, 홍보하고 해외 바이어와 국내 화훼산업 종사자에게 선보이고 있다.
김승진 기자 tkon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