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는 6일 소수서원 충효교육관에서 영주 문화도시와 선비정신을 주제로 ‘2022 영주 문화도시 서미트’를 개최했다.
2020년 이후 3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유림 및 문화시민 등 1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정배 문화체육관광부 前차관의 기조연설을 필두로 이상호 유교신문 대표이자 성균관 부관장의 기조강연(선비정신의 계승과 실현)이 이어졌다.
이날 행사는 한국유교 전통문화를 선도하는 선비도시로서의 영주의 역할 등 문화정책 전반에 대한 관련 전문가의 발제·토론을 통해 향후 ‘문화도시 영주’의 정체성을 확립해 가는 과정에 아낌없는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특히 문화를 통한 지역의 가치 향상과 시민 모두가 주체가 되는 문화도시 형성을 위해 선비문화가 가진 특수성을 활용한 영주 문화도시만의 방향성에 대해서도 심도있게 논의됐다.
강성익 영주부시장은 “이번 행사는 영주만의 고유한 문화도시 정체성 확립에 특별한 기회”라며 “전문가와 시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도시문화 거버넌스 구축을 통해 ‘영주시만의 문화 정체성 찾기’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영주시는 지난달 24일 ‘문화도시 추진위원회 위촉 및 시민 원탁회의’를 통해 영주문화도시 향후 비전에 대하여 한뜻을 모았으며, 아울러 지역주민의 문화적 삶 확산을 위해 제5차 문화도시 지정 공모에 힘쓰고 있다.
김승진 기자 tkon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