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12일 도청 동락관에서 식품관련 단체장을 비롯한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1회 식품안전의 날’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식품안전의 날은 식품안전에 대한 국민의 관심도를 높이고, 식품 관련 종사자들의 안전의식을 촉구함으로써 식품안전사고 예방과 국민보건 향상을 위해 지정된 법정 기념일이다.
* 식품안전의 날 : 매년 5월 14일(‘02년~)로, 2017년부터 법정기념일로 지정
이날 행사는 3년 만에 열려 식품안전에 대한 도민의 관심을 제고하고 코로나19에서 벗어나 식품분야의 성공적인 재도약을 위해 활기를 불어넣고 새로운 각오를 다지는 전환점이 됐다.
행사는 가람예술단 국악팀의 붐업 공연과 식품업계 종사자들의 코로나19 극복 영상을 시작으로, 식품위생수준 향상 유공자 시상 및 다시 일상의 날개를 활짝 펴고자 하는 결의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코로나 극복 영상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 등으로 어려움이 컸던 식품관련 영업인들의 극복의지와 앞으로 희망에 대한 다짐으로 만들어져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야외 행사장에는 각 단체에서 운영하는 체험홍보부스를 설치해 식중독 예방을 위한 올바른 손씻기, 음식문화개선 및 좋은 식단 홍보관, 힐링을 위한 커피체험, 어린이를 위한 당․나트륨 적게 먹기 체험 등을 진행했다.
또 영주 한국국제조리고등학교에서는 여러 모양의 푸드 카빙*을 선보였으며, 마술 같은 솜씨에 관람객의 감탄을 자아냈다.
*음식을 돋보이고 화려하게 하는 장식 기술
한편, 시․군 위생관련 부서에서도 지난 7일부터 21일까지 식품안전인식 주간을 정해 5월 문화행사와 연계한 홍보관 운영, 식품안전의 날 행사 개최 등 식품안전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힘든 상황에서도 묵묵히 식품안전을 지켜준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전한다. 다시 일상으로 가는 첫걸음은 안전한 먹거리에서 시작돼야 한다”며 “주방의 대전환을 이끌 경북형 K-키친 프로젝트, 사회취약계층 영양개선을 위한 공공먹거리 안전시스템 구축 등 포스트 코로나에 맞춰 새로운 사업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승진 기자 tkon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