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익 재단법인 권정생어린이문화재단은 2022년 5월 17일 11시 권정생동화나라 2층 강당(안동시 일직면 성남길 119)에서 아동 문학가 '고 권정생선생 귀천 15주기 추모의 정' 행사를 알렸다.
그동안 코로나 19로 인하여 관계자만 모여 간소하게 진행하였던 추모식을 올해는 외부인사와 출판관계자 및 권정생을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이 함께 한다는 계획이다.
1부는 권정생 선생님을 생각하는 추모 묵념과 권정생선생의 신간도서 『새해아기. 단비 출판사』, 『애국자가 없는 세상. 도서출판 보리』 『봄꿈. 길벗』헌정식과, 권정생선생의 모교인 일직초등학교 100주년 기념으로 수여한 자랑스러운 일직인 상패를 헌정한다.
또 권정생선생의 대표작『몽실언니. 창비』를 비롯하여 많은 작품에 그림과 판화로 참여한 이철수 판화가에게 공로상을 수여한다.
2부는 제13회 권정생 문학상수상식이 이어진다.
문학상은 권정생선생님의 삶과 문학의 정신을 잇는 작가와 작품을 찾아 격려하고, 선생님의 숭고한 뜻이 더 풍성한 울림으로 번져갈 수 있도록 하기위하여 제정되어 제 13회를 맞았다. 상금은 1,000만원이다.
심사과정은 출판사와 문학전공교수, 아동문학작가와 평론가등 100여분께 추천받은 1차 후보작 50여편 가운데 빼어난 문제의식과 작품성을 지니면서 아동‧청소년 독자에게 깊은 울림을 주는 7권을 선정하여 본심심사를 했다.
심사위원인 송재찬(아동문학가, 심사위원장), 이창건(동시), 김자연(아동문학평론, 대학교수) 세 사람은 누구나 공감할 공정성과 객관성을 담보하기 위하여 심사 기준부터 확인한 후 논의를 시작하였다.
후보작 7편을 모두 살펴본 뒤 심사위원들은 최종적으로 공지희의 동화『우리 용호동에서 만나』를 제 13회 권정생 문학상 당선작으로 결정했다.
수상자 공지희
2001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동화 「다락방 친구」가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동화 『영모가 사라졌다』 『알로 알로 내 짝꿍 민들레』 『마법의 빨간 립스틱』 『이 세상에는 공주가 꼭 필요하다』 『안녕, 비틀랜드』, 청소년소설 『톡톡톡』 등을 냈다.
첨부 : 『우리 용호동에서 만나』책 소개. 심사평. 수상소감
* 문의 : 권정생어린이문화재단 최윤환 상임이사 054-858-0808) 서무과장 김영해
공익 재단법인 권정생어린이문화재단은 아동문학가 故 권정생(1937~2007) 선생의 유지를 받들어 소외 받는 남북 어린이와 세계 분쟁지역 어린이들을 돕는 단체이다.
우리 용호동에서 만나
공지희 동화집|김선진 그림
우리 동네 특별한 이웃들을 소개합니다!
일상 속 다정한 순간들을 섬세하게 그려 낸 동화집
비룡소문학상,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상을 받은 공지희 작가의 새 동화집. 온종일 벤치에 누워 경치를 감상하는 아저씨, 창밖에서 카페 안을 뚫어지게 바라보는 할머니, 손수 만든 수레를 끌고 동네를 순찰하는 할아버지, 사람들 몰래 벽에 그림을 그리는 청년 등 이상해 보이지만 알고 보면 다정한 용호동 이웃이 함께 기대며 살아가는 여섯 편의 온기 가득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재개발 바람이 부는 용호동의 풍경과 그럼에도 따스한 이웃들의 모습까지 세밀하게 묘사한 김선진 화가의 그림은 글과 절묘한 조화를 이루며 독자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긴다.
우리가 살아가는 공간을 향한 예리하고도 따뜻한 시선
『영모가 사라졌다』로 비룡소문학상을, 『톡톡톡』으로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상을 받은 공지희 작가가 4년 만에 새 동화집 『우리 용호동에서 만나』로 돌아왔다. 전작 『안녕, 비틀랜드』 『멍청이』 등에서 도시 재개발 문제, 어려운 현실에 놓인 어린이들의 삶을 깊이 있게 다뤄 온 작가는 『우리 용호동에서 만나』에서 재개발이 활발히 진행 중인 한 동네에서 온기를 나누며 살아가는 이웃들의 다양한 면면을 담았다. 부모의 다툼으로 집 밖에 혼자 나와 있는 어린이, 새로 생긴 가게에 밀려 어렵게 가게를 운영 중인 자영업자의 자녀, 자식들에게 외면받아 혼자 사는 노인 등 동화집에는 저마다 지닌 삶의 무게를 감당하며 생활하는 인물들이 등장한다. 이들이 서로 정을 쌓고 위로를 주고받는 모습은 꼭 가족이나 친구가 아니더라도 편안한 벤치처럼 언제든지 기댈 수 있는 이웃의 존재감을 부드럽게 일깨운다.
“새 건물과 잘 닦인 길들 사이에 낡은 집들은 낮게 엎드려 끙끙 앓는 늙은 개 같았다.”
재개발의 화려함에 감춰진 이면을 드러내다
요즘 사람들은 흔히 오래된 것은 쓸모없으며 새것으로 교체하는 것이 좋다고 여긴다. 수십 년 동안 쌓인 추억이 무색하게 동네는 순식간에 새 건물과 새 골목으로 바뀌고, 아직 수명이 다하지 않은 물건 역시 쉽게 버려진다. 『우리 용호동에서 만나』에는 빠르게 바뀌는 세태를 비판하듯이 상반된 이미지가 반복해서 등장한다. 편히 누워 하늘을 볼 여유를 제공하던 벤치는 누울 수 없게 쇠 칸막이를 박은 새 벤치로 교체되고(「벤치 아저씨, 표류하다」), 골목 벽에 정성 들여 그린 예쁜 벽화는 건물이 철거되면서 부서진 잔해로 흩어진다(「b의 낙서」). 수레를 밀면서 좁은 골목을 거니는 할아버지를 배려하지 못하고 자동차 운전자들은 경적을 울리기 바쁘다(「달구는 시속 3킬로미터로 달린다」). 작가는 획일적인 개발로 우리가 지녔던 소중한 것들의 가치를 잃어버리고 있는 건 아닌지 생각해 보게 한다.
“커피와 단팥죽! 아주 잘 어울려요.”
옛것과 새것이 조화로이 사는 동네, 용호동
동화집은 재개발의 그늘진 이면을 그리는 데서 그치지 않고, 나아가 옛것과 새것이 서로 배척하지 않고 조화롭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 준다. 새 카페 주인이 단팥죽을 맛있게 끓이는 소복 할머니와 동업을 하거나(「안녕, 단팥죽」), 새로 생긴 빵집에서 형편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남은 빵을 내놓기도 한다(「벤치 아저씨, 표류하다」). 옛 철길을 그대로 둔 채 공원으로 조성된 ‘용호동 철길 공원’에서 주민들이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가 열리는 풍경(「수리수리 가게」)은 작품 전반에 활기찬 기운을 불어넣으며 공생의 길을 제시한다. 단편의 각 주인공이 다른 단편의 글과 그림에 카메오처럼 등장하는 점도 독자들에게 소소한 재미를 준다. 한 동네에서 긴밀하게 얽혀 있는 인물들의 모습을 통해 우리 주변 어딘가에도 용호동 사람들 같은 이웃이 있을 것 같은 기분 좋은 설렘을 선물하는 작품이다.
작품 줄거리
「벤치 아저씨, 표류하다」 정우네 집 앞에 놓인 낡은 벤치에 수염이 덥수룩한 아저씨가 자꾸 찾아온다. 처음엔 좀 이상해 보였는데, 정우는 이 아저씨에게 점점 마음이 간다.
「안녕, 단팥죽」 무진 씨는 용호동 기찻길이 잘 보이는 곳에 카페를 차렸다. 그런데 카페에 있는 오동나무 탁자가 자기 것이라는 할머니가 찾아오는데…….
「수리수리 가게」 수상한 가방을 자전거에 싣고 다니는 아저씨를 호기심에 뒤쫓던 홍비는 자신이 애지중지하던 인형 ‘앤’을 발견한다. 설마 아저씨가 앤을 훔친 걸까?
「달구는 시속 3킬로미터로 달린다」 손수 만든 수레를 끌고, 용호동 곳곳을 천천히 순찰하며 봉사하는 서창수 할아버지의 하루.
「b의 낙서」 ‘나’는 쥐가 나올 정도로 낡은 집에서 사는 것이 너무 싫다. 그런데 이 오래된 동네에 누가 자꾸 찾아와 골목 벽에 그림을 그린다. 도대체 정체가 무엇일까?
「용호 슈퍼」 부쩍 손님이 줄어든 용호 슈퍼에 달갑지 않은 단골손님이 생겼다. 유통 기한이 얼마 안 남은 식품만 골라내 깎아 달라는 이 손님, 너무 얄밉다!
차례
벤치 아저씨, 표류하다
안녕, 단팥죽
수리수리 가게
달구는 시속 3킬로미터로 달린다
b의 낙서
용호 슈퍼
작가의 말
작가 소개
글 공지희 2001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동화 「다락방 친구」가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동화 『영모가 사라졌다』 『알로 알로 내 짝꿍 민들레』 『마법의 빨간 립스틱』 『이 세상에는 공주가 꼭 필요하다』 『안녕, 비틀랜드』, 청소년소설 『톡톡톡』 등을 냈습니다.
그림 김선진 평범한 사람들의 따뜻한 시절과 그들이 머물던 공간의 이야기를 그림으로 옮기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림책 『나의 작은 집』을 쓰고 그렸으며, 『루루야 내 동생이 되어 줄래?』 『엄마는 좋다』 등의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심사평 및 수상소감
심사평
제 13회 권정생문학상 심사평
1. 이웃에 대한 따뜻한 눈길과 친근한 문장
2. 새것과 옛것에 대한 공존의 길 모색
제13회 권정생 문학상 본심에 올라온 작품집은 모두 일곱 권이었다. 동화집이 다섯 권, 청소년소설이 2권이다. 청소년소설 두 권 모두 작품성이 우수했지만, 심사위원들의 눈길이 동화 쪽으로 모아졌다.
다섯 편의 동화집 중 심사위원의 의견이 하나로 모아진 작품은 공지희의 『우리 용호동에서 만나』이다. 이 작품집은 『영모가 사라졌다』로 비룡소문학상과 『톡톡톡』으로 자음과 모음 청소년문학상을 받은 공지희 작가가 4년 만에 내놓은 동화집이다. 이 책은 재개발 붐이 일고 있는 용호동을 둘러싼 이웃들의 따뜻한 이야기 여섯 편을 담고 있다. 온종일 벤치에 누워 경치를 감상하는 아저씨, 창밖에서 카페 안을 뚫어지게 바라보는 할머니, 손수 만든 수레를 끌고 동네를 순찰하는 할아버지, 사람들 몰래 벽에 그림을 그리는 언니는 조금 이상해 보이는 이웃들이다. 하지만 조금만 자세히 살펴보면 이들의 모습을 통해 용호동 이웃들의 소중한 일상을 친근감 있는 언어로 잔잔하게 그려내고 있다.
이 동화집의 큰 장점은 상투성에서 벗어난 탄탄한 구성력과 함께 여운을 주는 섬세한 문장, 눈길을 끄는 캐릭터이다. 여기에 편안하고 친근감을 주는 그림 역시 이 작품의 품위를 한층 높여주는데 한 몫을 하고 있다. 작가는 재개발로 우리가 지녔던 소중한 것들을 잃어가는 것에 관한 안타까운 마음을 용호동이라는 공간으로 소환했다. 그리고 옛것과 새것이 공존하는 길을 모색하도록 우리들을 유도한다. 옛것과 새것이 조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편견을 버리고 우리가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는 공존의식을 자연스럽게 부각시킨다.
작가는 용호동 이전의 작품, 『안녕, 비틀랜드』, 『멍청이』 등에서도 도시 재개발 문제, 어려운 현실에 놓인 어린이의 삶을 깊이 다뤄 온 바 있다. 부모의 다툼으로 집 밖에 혼자 나와 있는 어린이, 새로 생긴 가게 때문에 어려운 자영업자의 자녀, 자식들에게 외면 받아 혼자 사는 노인 등. 이 동화집에는 각각의 삶의 무게를 감당하며 생활하는 인물이 등장한다. 이웃과 이웃이 서로 정을 쌓고 위로하는 이들의 모습에서 언제든지 찾아가 기댈 수 있는 이웃의 소중함을 깨닫게 한다. 편안하면서도 세련된 문장으로 이웃의 정을 따뜻하게 담아낸 이 작품은 동화의 문학적 가치를 담아낸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심사위원; 김자연(글), 송재찬(위원장), 이창건.
수상소감
권정생 선생님께.
안녕하세요?
‘북쪽나라 먼 산속 깊숙이 오막 집’(권정생의 시 ‘우리집’)에서 이제 아프지 않고 편히 계시는지요?
저는 동화 쓰는 사람 공지희입니다.
80년대 군부독재시절 대학교에서 사회과학서적들 사이에 필독서처럼 돌려 읽었던 ‘몽실언니’라는 책이 있었습니다. 그 책으로 선생님을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책을 같이 읽었던 학우들과 전에 없었던 문학 세상을 경험한 충격과 경이로움을 나눴던 기억이 납니다.
어릴 적에 동화책을 거의 못 읽고 옛이야기 전래동화 몇 가지 겨우 알고 자랐던 저에게 동화라는 세계와 권정생이라는 이름은, 제 속 깊은 곳에 노란 등불로 켜졌습니다.
어른이 되고 한참이 지나서, 그리웠던 동화를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동화는 예전보다 훨씬 더 세게 저를 사로잡았습니다. 동화를 읽고 공부하는 시간이 무척 행복했지만 동화 안에서 아픔도 슬픔도 배웠습니다.
사그라드는 존재들과 힘없는 목숨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작은 것들과 외로운 것들과 쓸쓸한 것들이 마음에 들어왔습니다. 아픈 것들, 슬픈 사람들이 보였고, 저는 아무것도 할 수 없어서 괴로웠습니다. 왜 내 마음이 편치 않을까? 그 질문들이 책이 되고 작가로 살게 했습니다.
누군가 글의 소재를 어떻게 선택하는지 물을 때, 저를 가장 불편하게 하는 이야기부터 쓰게 되더라고 대답합니다.
글을 쓰기 시작하면서 저는 그제야 겁쟁이에서 벗어나 최대한 용감해져야 했습니다. 마음을 편치 않게 하는 것의 정체를 정면으로 응시할 수밖에 없고, 더 들어가 아주 낱낱이 파헤쳐야 했습니다. 눈을 더 크고 또렷하게 봐야만 했습니다. 다 쓰고 나면 조금 편안해 집니다. 이제는 됐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고 살다보면, 또 무언가 불편해지고, 저는 희미한 그것을 또렷이 들여다보며 글로 옮겨 적고 있습니다.
선생님! 이 말씀 하신 거 기억하시는지요.
“나의 동화는 슬프다. 그러나 절망적인 것은 없다.”
정말 어렵고도 멋진 말입니다.
권정생 선생님. 몹시 그립습니다. 15년전 까지만 해도 조탑마을 단칸 흙방에 우리들의 영웅, 선생님이 살아계셨습니다. 어린이문학 동네에 선생님의 존재는 큰 힘이자 자랑입니다. 성인문학 작가들이, 애들 읽는 글이나 쓴다며 어린이문학 작가들을 깔보려 할 때, 선생님 이름만으로도 우리는 절대 기죽지 않았습니다.
선생님은 “사람을 사랑하고 싶다. 외로운 만큼 사랑하고 싶다. 사람을 찾지 못했다. 낚지 못했다”(오물덩어리처럼 뒹굴면서)고 하신 심정은 이해가 가지만, 저는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어요. 선생님은 정말로 많은 사람들을 사랑했고 엄청나게 낚으셨습니다. 선생님의 글을 읽는 세상의 모든 독자들이 증거입니다.
선생님 추모제 때 권오삼 선생님께서 들려주셨어요. 권정생 선생님이 어느 날 힘이 빠져 이렇게 말씀 하셨다만 쓸까보다. 내가 동화를 쓰면 세상이 조금 좋아질 줄 알았는데, 십년이 지나도 안 변한다.”
힘 들 때도, 세상이 점점 혼란스러워지는 요즘 같은 때도, 이 말씀이 꼭 생각납니다. 그렇다고 그 뒤로 선생님께서 글을 안 쓰셨나 하면, 그렇지 않았죠. 계속 쓰셨죠. 열심히.
“내가 쓰는 동화는 그냥 ‘이야기’라 했으면 싶다. 서러운 사람에겐 남이 들려주는 서러운 이야기를 들으면 한결 위안이 된다. 그것은 조그만 희망으로까지 이끌어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오물덩어리처럼 뒹굴면서)
네. 선생님처럼 해보겠습니다. 희망을 놓지 않고 진심을 다해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꽃 사월 어느 날. 뜻밖의 전화를 받고 “권정생...”이라는 이름을 듣자마자 눈물이 나왔습니다.
기운 내라고 격려해 주시는 권정생 문학상, 감사히 받겠습니다. 권정생이란 이름의 거대한 나무에 작은 한 가지로 연결되어 열심히 희망의 이파리를 싹 틔워 보겠습니다.
선생님. 감사합니다.
<우리 용호동에서 만나>를 쓴 시간은 다른 책들 보다 길고 험했습니다. 길 위의 주인공들의 깊숙한 삶을 들여다보는 일은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더 오래 시간이 필요했던 것 같습니다. 커다란 도시 구석구석에 허름해져 가는 자리에 사는 주인공들이 주권을 잃지 않고 더 행복하고 굳세게 살기를 바라는 마음을 이 책을 통해 전하고 싶었습니다. 그 마음에 공감해 주신 창비출판사에 감사드립니다.
권정생 어린이 문화재단을 아름답게 꾸려가고 계시는 선생님들께 존경의 마음을 전합니다. <우리 용호동에서 만나>를 좋게 읽어주시고 격려해 주신 심사위원 선생님들 감사합니다. 권정생문학상을 운영해 주신 강정규 선생님. 감사합니다. 어린이문학의 처음부터 가르침을 주시고 응원해 주신 이재복 선생님. 감사합니다. 세심하게 교정을 봐주시고 예쁜 책으로 만들어주신 편집자 나고은 선생님. 감사합니다. 오랫동안 문학의 숲길을 걸어준 누에콩님들 고맙습니다. 늘 에너지를 주는 글동무들. 토씨, 빌뱅이 언덕, 미선, 혜연. 고맙습니다. 든든한 나의 가족들. 고맙습니다. 책이 마무리 되는 동안 소풍을 끝내신 엄마. 고마웠습니다. 저를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 사랑합니다.
KTFC․The Kwon Jung Saeng Culture Foundation for Childr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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