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공회 모디 운영위원회(위원장 정주임 / 공동위원장 권민정)에서는 5월부터 도시의 다양한 이슈를 다루고 실험하는 모디즌 리빙랩(생활실험실) 사업을 각 분과별로 추진한다.
리빙랩사업은 시민들의 생활과 연관 있는 다양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시민이 직접 기획·활동하며 해결책을 찾아가는 활동으로 생활실험실이라고도 한다.
현재 안동 문화도시의 시민 거버넌스인 「시민공회 모디」의 7개 분과(공동체분과, 교육분과, 예술분과, 환경분과, 청년분과, 기록분과, 시니어분과)는 다양한 도시 의제를 고민하고 해결하기 위해 120여명이 넘는 시민이 함께 참여하고 있다.
시민공회를 통해 제시된 다양한 의제들을 각 분과에서 주제별로 논의하고 사업으로 확장하고자 분과는 매달 2~3회 온·오프라인 모임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분과에 참여하는 시민들 간 다양한 논의에 기반한 시민주도 리빙랩 프로젝트 추진을 준비하고 있다.
시민공회 정주임 운영위원장과 권민정 공동위원장은 “시민들이 주체가 되어 추진하는 다양한 모디즌 리빙랩사업을 통해 시민들이 직접 도시 문제를 이야기하고 관심을 가짐으로써 도시가 함께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 같다.”며 “올해 예비 문화도시 사업을 통해 시민들이 직접 진행하는 다양한 생활실험을 통해 시민 활동의 방법과 가능성을 모색하고 시민력을 키워가는 토대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분과별 모디즌 리빙랩 프로젝트의 자세한 일정과 내용은 추후 안동문화도시플랫폼 홈페이지(www.andongculture.com)를 통해 소개할 예정이며, 관련 문의는 한국정신문화재단 문화도시팀(054-857-8536)으로 하면 된다.
시민공회 7개 분과
△공동체분과
지역의 공동체를 찾고 함께 모여 소통하고 친목하는 <공동체문화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 세부 프로그램으로 ‘공동체 이야기 공모전’과 ‘공동체문화의 날’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교육분과
한국 정신문화의 수도의 시민에 걸맞은 의식 함양 교육을 주요 의제로 다루며 올해는 함께 모여 문화도시와 시민공회 모디를 소개하고 이에 대한 다양한 시민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문화 식탁>을 준비하고 있다.
△예술분과
안동을 예술적 도시로 만들어 가기 위해 분과 프로젝트로 <모디 광장 바닥그림>(가제)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민(특히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바닥그림의 디자인을 공모 받고, 선정된 그림을 예술가들이 함께 모디광장에 그려 새로운 공간으로의 변신할 것으로 기대된다.
△환경분과
환경문제의 해결을 위해 일상생활에서 할 수 있는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고민하는 분과로 재미있는 놀이와 함께 하는 <문화 플로깅>, 안동 쓰레기매립장을 견학하고 환경 퀴즈를 풀어보는 <환경 골든벨>, 재활용품으로 작품을 만드는 <재활용품 콘테스트>를 계획하고 있다.
△청년분과
지방 소도시에서 살아가는 청년들의 문제를 고민에서 출발하여 안동시의 3개 대학이 함께 진행하는 청년 축제를 논의하고 있다.
△기록분과
안동의 다양한 마을과 사람들, 이야기를 기록으로 남기는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80일간의 안동일주>를 주제로 시민들이 일회용 카메라로 마을을 담는 ‘우리 동네 사진가’, 옛 사진 속 장소에서 다시 찍어보는 ‘어바웃타임’, 마을과 사람들의 이야기를 수집·기록하는 <AD장> 잡지 제작을 계획하고 있다.
△시니어분과
시니어 세대의 다양한 문제 중 여가 문화 개선과 디지털 기기 활용 능력 향상을 통한 세대소통에 주요 관심을 두고 있다. 디지털 역량 강화 프로젝트를 계획하며 시니어가 강사가 되어 같은 눈높이에서 교육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김승진 기자 tkon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