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기초의회 최다선 의원인 안동시의회 무소속 이재갑(68세)의원(와룡·길안·도산·예안·녹전·임동/안동시 라 선거구)이 13일 오후 2시 안동시 와룡면 퇴계로 소재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지역민들과 지지자들의 뜨거운 응원을 받으며 9선 도전의 결의를 다졌다.
이 후보는 이날 "9선 도전에 찬반 의견이 있었지만 안동시가 처한 어려운 상황을 보면서 농민들이 걱정없이 농사를 지을 수 있고, 젊은 청춘들이 걱정없이 안동에 정착해서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겠다"며 여전히 지역 농업인들에게 봉사할 수 있는 힘이 남아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재갑이 꿈을 키우고 청춘을 묻었던 농촌을 위하여, 농업을 위하여, 농업인과 함께 흙에 살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32년 김치, 묵은지. 푹삶은 곰국같은 자신에게 일 할 기회를 달라며 "농촌, 농업, 농업인이 행복해지는 그날까지 온 힘을 바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이 후보는 우리나라 기초의회가 첫 출범한 1991년 안동군 녹전면 선거구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초대 안동군의회에 입성했으며, 지금까지 8회 연속 당선됐다.
취재/사진 김승진 기자 tkon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