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의 계절 여름이 다가오면서 코로나19 ‘엔데믹’ 전환에 때맞춰 영주에서 열린 캠핑 페스티벌의 열기는 뜨거웠다.
지난 5월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간 국가대표 캠핑장 영주호오토캠핑장에서 200팀의 캠퍼들이 참가한 가운데 ‘감성캠핑 페스티벌’이 열렸다.
경상북도와 영주시가 주관‧주최한 이번 캠핑 페스티벌은 감성 캠핑을 테마로 영주시 관광자원을 알리고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진행됐다. 방역과 원활한 페스티벌 진행을 위해 사전 접수한 참가자 중 200팀을 선정해 열렸다.
영주호 오토캠핑장에 마련된 200여개 캠핑 사이트에서 1박2일 동안 캠핑을 즐기며 다양한 액티비티 프로그램까지 참여할 수 있는 감성캠핑 페스티벌은 축제를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캠핑 행사다.
감성캠핑 페스티벌은 버블 공연, 버스킹 공연, 힐링 요가, 통나무 장작패기 등의 프로그램과 영주시 특산품인 풍기인삼과 먹거리 체험기회를 제공했다. 캠핑 장비와 캠핑 푸드를 둘러볼 수 있는 홍보 부스도 마련돼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첫날인 14일 저녁에는 참가자를 대상으로는 감성 캠핑 콘테스트를 실시해 나만의 감성 캠프를 꾸미는 캠퍼를 뽑았다. 최우수상 1팀에게는 30만원 상당의 캠핑용품을 제공하고 우수상에는 영주호오토캠핑장 카라반 주말 이용권 등 소정의 상품을 제공했다.
시는 앞으로도 온 가족이 함께 힐링할 수 있는 관광상품을 개발해 영주시 관광지를 전국에 널리 알려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기를 활성화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페스티벌이 개최되는 영주호 오토캠핑장은 면적 10만2156㎡규모로 캠핑사이트 130면, 카라반 15동, 캐빈하우스 5동 등을 갖춘 경북 최고의 캠핑장으로 손꼽힌다. 인근 관광지로는 무섬마을, 영주호 용마루 공원, 천지인 전통사상체험관 등이 있다.
하천수 영주시 관광진흥과 과장은 “국가대표급 캠핑장인 영주호 오토캠핑장에서 코로나19로 지친 일상을 위로해 주는 감성 캠핑 페스티벌을 준비했다”며 “가정의 달에 진행되는 페스티벌을 통해 영주시의 특색 있는 관광자원을 캠퍼들이 체험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승진 기자 tkon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