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는 쇠제비갈매기 보금자리 조성사업 1단계가 마무리됨에 따라 5월19일 와룡초등학교 학생들을 초대하여 쇠제비갈매기를 주제로 한 생태탐방과 그림그리기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시가 2020년부터 3년간 축척해 온 인공모래섬 쇠제비갈매기 번식 성공에 대한 자신감과 생태탐방을 관광자원으로 활용방안을 위한 테스트베드로 볼 수 있다.
이날 와룡초등학교 학생들은(유치원생 3명, 초등학생 46명) 안동시(환경관리과, 수운관리사업소)의 안내에 따라 인공모래섬 주변을 탐방하며 쇠제비갈매기를 직접 만나볼 수 있었다. 이후, 세계물포럼기념센터 이동한 학생들은 KBS에서 제작한 짧은 영상을 시청하고 직접 그림으로 그려보는 시간을 가졌다.
와룡초등학교 2학년 정00 학생은 영상에서 아기 쇠제비갈매기가 수리부엉이에게 희생되는 모습을 보고 “무서워, 불쌍해”라는 소감을 남겼고, 몇몇 학생들은 “슬프다. 보호하고 싶다. 사랑스럽다.”며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안동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학생들에게 환경의 소중함을 느끼고 체험하는 새로운 생태교육의 공간이 된 것 같다.”며“앞으로 생태관광자원으로 활용방안을 검토하여 시민과 공존하고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승진 기자 tkon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