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길안단오제 행사가 6월 3일 오전 8시 30분부터 길안면 단오공원에서 개최된다.
길안면단오회(회장 박춘수)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1985년부터 시작되어 올해로 30회째를 맞이했다. 2017년부터는 안동길안단오제로 명칭을 변경하여 시 보조금 지원 없이 순수한 주민참여로 행사를 추진한다.
행사는 길안면 자체행사로 추진하는 만큼 의전행사를 줄이고, 주민들이 행사의 주인공이 되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 위주로 추진한다.
행사 시작 전 한 해의 풍농을 기원하는 풍물패의 길놀이로 풍년고유제를 올리고, 길안면 라인댄스팀 공연으로 흥을 돋운다. 본 행사는 씨름, 그네뛰기, 줄다리기, 노래자랑 등으로 진행된다.
길안면단오회 관계자는 “안동길안단오제가 주민들의 화합과 결속을 다지는 계기가 되고 전통 세시풍속을 새롭게 발전시키는 민속 축제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라고 했다.
※ 단오절은 설날, 한식, 추석과 함께 우리 민족의 4대 전통 민속명절의 하나로 옛날부터 부녀자들이 창포로 머리를 감고 수리떡과 그네뛰기, 씨름 등으로 하루를 즐기며, 풍농을 기원하는 의미 있는 행사이다.
김승진 기자 tkon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