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치매안심센터는 지난 6월 17일, 치매환자 및 치매환자를 돌보는 가족 5팀을 대상으로 옛 추억을 회상할 수 있는 ‘추억사진관’을 운영했다.
‘추억사진관’은 치매환자와 가족이 사진촬영을 통해 가족 간의 소중한 경험과 옛 추억을 회상함으로써 치매 환자의 우울감 해소 및 삶의 활력증진을 위해 마련되었으며, 참여팀에게는 의상·헤어·메이크업 등이 지원되었고, 향후 사진 및 액자도 증정할 예정이다.
추억사진관에서 사진을 찍은 한 어르신은 “오래 살다보니 이런 날도 있다.”며 “내 인생에서 웨딩드레스를 입을 수 있었던 가장 행복한 하루였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또한 다른 참가자들도 “코로나19로 바깥 활동이 어려웠는데 모처럼 외출해 가족과 함께 힐링이 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며 “이런 기회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추억사진관 운영이 치매환자와 가족에게 소통과 재충전의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치매환자와 가족들이 늘 활기차고 건강하게 가정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박영식 기자 tkon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