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한국교통안전공단(이하‘교통공단’)의 지역청년 공유사택에 입주할 청년 12명을 공개 모집한다.
지역청년 공유사택 제도는 지역청년의 주거안정과 인재육성을 위하여 이전공공기관의 지역상생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공공기관이 신규직원용 사택의 일부를 지역청년에게 무상 제공하고 입주자에게는 공공기관의 각종 취업 정보 등 다양한 혜택을 지원하게 된다.
그간 도는 교통공단의 공유사택 운영계획 수립과 관련해 국토교통부 등과 수차례 협의를 진행하고 최근 3개 기관(도, 김천시, 교통공단) 간 공유사택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진행하는 교통공단 공유사택 입주자 모집대상은 ①김천ㆍ구미 소재 대학교에 재학(휴학 포함)중인 청년 또는 ②김천지역 보호 종료 이후 5년 이내(만18~22세) 청년이다.
①의 경우 자동차사고 피해가정 학생, 자동차ㆍ철도ㆍ항공 관련학과에 재학 중인 학생은 우대한다.
접수기간은 이달 27일부터 내달 8일까지이고, 신청방법 및 구비서류 등 자세한 사항은 경상북도 홈페이지(고시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입주대상자로 선정되면 교통공단의 공유사택을 최대 4년간(최소 2년 보장 후 1년마다 재심사) 제공받을 수 있다.
또 공단에서 추가로 제공하는 신규직원과의 일대일 멘토링, 임직원 활용 e-러닝 시스템 이용권, 법률자문 서비스 등 인재육성 프로그램도 이용할 수 있다.
도내에는 현재 13개의 이전공공기관(혁신도시 11, 경주 2)이 있으며 지역인재 채용, 지역 생산물품 우선구매, 이전기관 연계협업사업 등 다양한 지역 상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충복 경북도 도시재생과장은 “한국교통안전공단의 직원용 사택을 지역청년에게 개방하는 것은 지역 상생의 모범사례로 평가될 것”이라며 “경북혁신도시 내 이전기관과 지속적인 협력을 통한 다양한 상생사업을 발굴해 지역 발전의 밑거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승진 기자 tkon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