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8기 제49대 윤경희 청송군수 취임식이 7월 1일 청송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렸다.
이번 취임식은 ‘하나되는 청송, 그 이상의 도약’이란 슬로건으로 지역 화합과 발전을 다지기 위한 자리로, 윤경희 청송군수는 이 자리에서 민선 8기 청송군정을 이끌 수 있도록 지지와 성원을 보내준 군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앞으로 4년간의 군정운영 방향과 청송군 발전을 위한 포부를 밝혔다.
특히 취임식장에서 장애인, 노인, 사회적 약자 등 취약계층의 자리를 따로 마련해 평소 윤 군수가 강조해온 군민 화합 및 군민 중심의 행정을 몸소 실천해 보이려는 굳은 의지도 엿보였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취임사에서 “군정 제일의 지향점인 ‘군민이 주인인 청송’ 건설을 위해 소외계층 없이 모두가 공정한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살뜰히 살피고 낡은 틀은 깨트리며, 낮은 자세로 임하여 변화를 꾀하는 새로운 각오를 다지겠다.”고 말했다.
한편 윤경희 청송군수는 이날 아침 충혼탑 참배로 공식일정을 시작하여 취임식, 지역 주재기자 간담회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취임사 전문]
존경하고 사랑하는 청송군민 여러분!
고향 청송에 무한한 애정을 쏟아 주시는 자랑스러운
향우 여러분과, 이 자리를 빛내주신 내외 귀빈 여러분!
또 한 번 청송의 미래를 위해 일할 기회를 주신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오늘 맨 앞자리에는 지금의 청송을 이끌어 주신 어르신들과 늘 밝은 모습으로 저마다의 자리에서
역할을 다하고 계시는 우리들의 친구
장애인가족과 다문화가족이 같이 하였습니다.
이분들을 특별히 앞자리에 모신 이유는
군정 제일의 지향점인 “군민이 주인인 청송”에서
소외계층 없이 모두가 공정한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살뜰히 살피고자 하는 저의 굳은 의지와 다짐을
보여 드리기 위해서입니다.
묵묵히 열심히 청송을 지켜 주시는 여러분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이번 지방선거를 통하여 청송에서는
도의원이 두 분이나 당선되는 경사가 있었습니다.
무투표로 경북도의회에 재입성하신 신효광 도의원님과,
더불어 민주당 비례대표로 당선되신 임기진 도의원님께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전해드립니다.
늘 그래 왔듯이 군민의 안녕과 군 발전을 위해
항상 함께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유례없이 치열한 선거과정을 거쳐
앞으로 4년간 저와 함께 청송을 세심히 살펴주실
군의회의 의원님들,
3선의 권태준 의원님, 정미진 의원님,
재선의 심상휴 의원님 그리고 조찬걸 의원님, 황진수 의원님, 윤영경 의원님, 박신영 의원님 축하드립니다.
여러분!
오늘처럼, 저에게는 잊지 못할
가슴 설레는 첫걸음의 순간들이 있었습니다.
40대 초, 세상물정 어두운 나이에 경북도의회에 입성하여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에 분기탱천하여 삭발로 투쟁했던 일!
고향의 미래를 위해 청송으로 돌아와 각계각층의 군민들과의 첫 만남의 순간들!
임기를 다 채우진 못하였지만 44대 최연소 청송군수로 당선되었던 일!
이후, 와신상담하며 10년을 주민들 곁을 지켜
48대 청송군수로 다시 선택 받았었던 일!
그리고 지금 이 순간,
저의 가슴은 그 어느 때보다 뜨겁게 뛰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의 머리는 차갑게 식혀, 새로운 날들을 위한 새로운 각오를 다짐하고 있습니다.
저는 오늘 공직을 처음 시작하는 새내기처럼,
두렵지만 결연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사랑하는 군민 여러분!
어제의 반성과 성찰이 오늘을 만들어 내고
이러한 오늘이 모여 미래를 만들어
우리를 더욱 크게 키워줄 것입니다.
저는 결코 선거를 치를 때의 초심을 잊지 않겠습니다.
선거 기간 동안 큰 일깨움을 주신 질책과
따끔한 충고의 말씀도 가슴깊이 아로 새기겠습니다.
저를 지지하지 않았던 군민들의 깊은 뜻도 헤아리겠습니다.
반목과 갈등은 이제 훌훌 털어버리십시오
밀어주고 끌어주며 상생하는 청송을 위해
모두가 뜻을 모아주시고 청송의 주인인 여러분들이
군정에 적극 참여해 주십시오.
“하나의 청송”을 향한 위대한 전진을 시작하고자 합니다.
존경하는 청송군민 여러분!
민선8기 군정목표를
‘하나되는 청송, 그 이상의 도약’으로 설정하였습니다. 이제 저는 군민 여러분들의 손을 맞잡고 청송의 새로운 변화를 꾀하고자 합니다.
(다르게!) 새롭게 피어나는 미래농촌
(바르게!) 발맞춰 함께하는 나눔복지
(풍요롭게!) 문화로 미소짓는 상생경제를
이뤄나가는 과정에
군민들의 결집이 군정운영의 중심이 되고
반드시 더 큰 가치와 결실로 이어질 것입니다.
이를 위해 4년 동안 군민 여러분에게 드리는
약속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미래농업, 맞춤복지, 문화경제, 균형발전, 공감행정,
청송을 하나 되게 하고 더 나은 내일을 위해 필요한
다섯 분야의 민생안정 숙제를 하나하나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먼저, 새로운 경쟁력의 미래농업을 보여드리겠습니다.
매년 반복되는 농업재해로 농심은 타들어 갑니다.
농업재해보험의 불합리한 지역할증폐지와
보험요율을 개선하여 농업인의 상심을 덜어드리겠습니다.
농축산물의 가격안정과 수급조절을 위해
농축산물가격안정기금을 합리적으로 운용하고,
초밀식·다축형 미래형 사과원으로 조기 전환하여
청송사과 재배시스템을 혁신하고
명품 청송사과의 변신을 멈추지 않겠습니다.
황금사과 연구단지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하고,
사과 유통센터 시설을 확충하여
좀 더 손쉽게 사과를 팔고 소비자들을 만날 수 있는
유통구조로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농민은 농사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행정에서 농사짓기 좋은 터를 닦아
귀농인과 청년농부가 많아져, 새로운 경쟁력으로 무장한
미래가 있는 농촌을 만들어나가겠습니다.
둘째, 골고루 꼭 맞게 맞춤 복지를 실천하겠습니다.
활기차고 행복한 삶을 누리기 위해서는
건강한 신체와 심리적 만족감이 뒷받침 되어야 합니다.
여러 계층이 더불어 잘 살 수 있게 골고루, 꼭 맞게,
군민들을 두루 살피겠습니다.
이웃사촌 복지센터를 운영하여 지역에 꼭 알맞은
돌봄체계를 구축하고,
걷기프로그램과 다양한 건강지킴이 프로그램 운영은
군 전역에 건강불평등을 해소하게 될 것입니다.
청송버스 무료승차 지원으로 어르신·청소년 등
취약 계층의 교통비 절감과 이동에 편의를 제공하고,
청송방문객들도 우리 군의 곳곳을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도와드리겠습니다.
노인 사회활동 지원은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노인전문요양병원을 설치하여 노년의 행복을 보장하겠습니다.
신축한 청송인재양성원에 도시수준의 학습 시스템을 도입하고, 항일의병기념공원은 보수와 위탁운영을 통해
자라나는 세대의 역사 교육장으로 활용하겠습니다.
지역아동센터를 확충하여 돌봄 공백을 해소하고,
장애인· 다문화 가족의 권익과 복지를 더욱 증진하여
좀 더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구축 하겠습니다.
셋째, 경제를 이끄는 문화관광의 기반을 쌓아 나가겠습니다.
천혜의 자연과 맑은 공기를 자랑하는 청송은
관광지로서의 매력도 무궁무진 한 곳입니다.
민선7기부터 기반을 닦아온 체류형 관광지에
지역경제의 활기를 녹여내겠습니다.
원활하게 추진 중 인 산림레포츠 휴양단지에
골프장과 레포츠 시설을 마무리하고,
주왕산·주산지 주변 관광지 개발 사업의 완공과
한국산림청년사관학교를 신설하여
좋은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어 내겠습니다.
전국규모의 체육대회를 유치하고 배드민턴 메카로 육성하여 사시사철 청송을 찾는 발걸음이 이어지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청송사랑화폐를 확대 발행하고
10% 상시할인 시행으로, 지역 안에서 돈이 돌고 도는 가치 있는 소비를 키워나가겠습니다.
아울러, 산소카페 청송정원에 다양한 문화행사를 준비하여 보편적 문화 복지를 실현하고,
대한민국 대표 축제 “청송사과축제’는
함께 어울려 신명나게 즐길 수 있는 화합의 장으로 마련하여, 코로나19 시대를 겪으며
고단해진 군민들의 일상과 잊혀져간 웃음을
하루빨리 되찾아 드리겠습니다.
넷째, 나누고 누리는 청정도시의 면모를 가꿔나가겠습니다.
4년전 민선7기 취임 초기에 기업형 돼지돈사 허가 건과 관련하여 지역에는 많은 갈등이 있었습니다.
저는 취임 후 선제적으로 우리군 얼굴에 꼭 맞는
“산소카페 청송군”이라는 도시브랜드를 개발하여
대내외에 천명하고, 브랜드 가치를 유지하고 실현하고자 기업형 돈사가 발들이지 못하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3년간의 긴 다툼 끝에 우리군이
15건의 소송에서 모두 승소하는 값진 결과를 얻었고,
지역의 목소리가 판결에 적극 반영된 좋은 선례를 남기며 청정청송을 지켜 낼 수 있었습니다.
어렵게 지켜낸 청정자연은 군민들이 골고루 누리고
후대에 되 물림 될 수 있도록 하고,
8개 읍면은 균형되고
색깔 있는 발전 방안을 모색 할 것입니다.
군 전역으로 도시재생 사업, 중심지활성화 사업,
전선지중화 사업 등을 확대하여 군민들의 안전 보장과
지역을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시켜 나가고,
탄소중립 지원센터 설립, 지방상수도 확장,
액화석유가스(LPG) 보급·확대로 쾌적한 삶의 터전을
가꿔나가겠습니다.
이와 함께, 사람들의 발길을 이어줄 통합신공항 연계
동서횡단 철도 구축, 남북 9축 고속도로의 조기 건설 등 광역교통망 확충에도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소통과 협치의 공감행정을 펼쳐 보이겠습니다.
4년간 해야 할 많은 일을 이루기 위해서는
군민들의 도움이 전적으로 필요합니다.
앞으로 나가기에만 급급하여
방향이 틀어지거나 헤매 일지라도
함께 머리를 맞대어 고민하다 보면
결국은 제 방향을 다시 찾을 것입니다.
군민들과의 소통 잊지 않겠습니다.
다양한 경로를 열어두겠습니다.
공약이행을 위한 공약배심원단을 운영하고
군발전 방안과 주요정책 자문을 위해
지역발전협의회 운영을 활발히 지원 하겠습니다.
공무원들의 사기를 높이고 조직에 활력을
불어 넣는 일 또한 군수의 중요한 책무입니다.
공직자들이 소신껏 일할 수 있도록 힘껏 돕겠습니다.
공무원들의 아이디어로 청송군의 미래를 밝혀 줄
역량강화 프로그램 ‘청송어람’을 운영하고,
조직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과 함께
성과를 내는 직원들에게는 격려와 보상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거듭 약속드립니다.
임기동안 다섯 분야의 민생 안정과
“하나의 청송”을 위해 저부터 시작하겠습니다.
선거기간 동안 군민들에게 드린 약속은 반드시 지키겠습니다.
누구와도, 언제라도 소통 하겠습니다
낡은 틀은 깨뜨리고, 낮은 자세로 일하겠습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청송군민 여러분!
바다는 어떤 강도 마다하지 않습니다.
작은 물길에서 시작하여 큰 바다로 나아가겠습니다.
이해와 배려, 공감과 믿음으로 시작하여
화합과 상생, 소통과 혁신으로
청송의 발전을 이끌어 내겠습니다.
여러분만 믿고
“하나되는 청송, 그 이상의 도약”을 바라보며
뚜벅뚜벅 나아가겠습니다. 그 속에서
청송의 더 큰 발전과 영광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하나의 청송을 향한 위대한 전진을 이뤄내고
청송군민의 명예를 드높이는 민선8기 청송,
다른 청송! 바른 청송! 풍요로운 청송!
제가 앞장서겠습니다.
군민 여러분 그 길에 함께 해 주십시오.
초심으로 다시 돌아가, 신명을 다해 일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2년 7월 1일
청송군수 윤경희
박영식 기자 tkon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