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소방서는 7일 23시경 안동과학대학교에서 긴급구조통제단 불시 가동훈련 평가를 받았다.
긴급구조통제단이란 대형 재난상황 발생 시 긴급구조에 관한 사항을 총괄·조정하는 기관으로 긴급구조기관과 긴급구조지원기관이 행하는 구조 활동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역할 분담과 지휘·통제를 위해 설치 및 운영되는 기관이다.
훈련은 7일 22시 56분경 안동과학대학교 안동국민체육센터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부여받아 현장에서 훈련 평가관의 ▲화재 확산과 주민신고 빗발 ▲진압대원 부상 ▲건물 내부 붕괴 ▲건물 내 추가 사상자 발생 ▲폭발로 인한 인근지역 피해 확대 등 다양한 상황 발생 메시지를 받고 통제단이 판단과 대처해 나가는 과정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심학수 안동소방서장은 “이번 훈련이 뜻깊은 것은 기존 훈련과 달리 일정과 장소, 사고발생 원인과 진행상황 등 모든 것이 직원들에게 공지되지 않은 상황에서 불시에 진행된 것이다”며 “실제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을 신속히 판단하고 대처해 나가는 과정에서 통제단 운영의 보완이 필요한 부분을 한번 더 되돌아 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김승진 기자 tkonnews@naver.com